일과 경제적인 부분, 아이 학원 등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나와 딸아이의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결심을 했어요.
나의 인생은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고, 그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우선에 두는 가치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그 가치 판단을 하는데 기준은 자신의 가치관이고 저의 가치관은 아이와의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한 달 살기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떠나오기 전 친구가 ”너무 부럽다 “라고 말합니다.
그 친구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친구이고, 월급도 많아서 명품도 자주 사곤 하죠. 그 친구가 한 달 살기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안정된 직장과 높은 월급이 주는 가치가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저는 일과 소득보다는 딸아이와의 다양한 경험이 주는 가치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었기에 한 달 살기가 가능한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