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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온 Aug 02. 2024

시작은 문제 혹은 니즈에서

서비스 기획 이렇게 하는 거 맞지?

서비스 기획을 직무로 취준을 하는 나는 많은 서비스들을 역기획 중이다. 

그러다 마주한 문제는 항상 개선 사항을 제시할 때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막히는 문제를 겪었다. 

아직도 기획에 정답을 모른다. 사실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생겼다. 

서비스 개선 제안 시 시작은 해당 서비스의 사용자가 겪는 문제 혹은 니즈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 


서비스 분석 단계에서 경쟁사를 분석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사 서비스에 있는 기능이 역기획을 하는 서비스에 없다고 무조건 그 기능이 필요할 이유는 없다.

타사 서비스에서 그 기능이 존재하는 이유와 왜 이 서비스에는 그 기능이 없는지 또한 생각을 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그 기능이 주는 역할을 다른 기능에서 제공할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그 부분이 없는 전략적 이유가 존재할 수도 있다. 


나는 여태껏 개선 사항을 제시하는데 급급해 경쟁사를 분석하며 없는 기능을 제안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듯하다. 그런씩으로 기획을 하다 보니 마지막이 돼서야 깨닫는다. 이 기능이 과연 이 서비스에 필요한가? 이미 다른 기능이 그 점을 채우고 있는 경우 또한 많이 마주했다. 


그래서 내가 역기획한 서비스에 대해 파악하고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유저를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이런 의문이 떠오른다. 역기획을 하는 입장에서 사용자의 데이터가 없는데 어떻게 문제를 파악하지? 나도 아직 정답을 찾지 못했다. 다만, 그래서 사용자 인터뷰와 서베이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진정 그 사용자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그게 또 다른 방법이지 않을까? 해당 서비스가 바라보는 비전에 얼라인되는 문제점을 사용자의 입장에서 찾아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정답이 없는 기획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사용자와 해당 서비스에 대한 깊은 분석 그 외의 사항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개선 사항이 안 보인다는 것은 어쩌면 내가 아직 많은 서비스들이 어떻게 기획되었는지 파악하지 못해서라는 생각도 든다. 

더 많은 서비스들을 기획자의 눈으로 보는 연습을 꾸준히 진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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