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작가
목요일 연재를 잠시 쉬어가며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쉼을 알린 그 글 아래로, 따뜻한 위로와 다독임을 건네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마음 하나하나가 하루 동안 제 등을 조용히 떠밀어주었
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브런치를 시작한 지 86일째가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매일 마음 한 조각 한 조각씩 꺼내 적었던 시간들이 어느새 연재 2편, 총 41편의 글, 그리고 300명의 구독자님이라는 선물로 돌아왔습니다.
그 숫자들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제가 글을 쓰는 이유가 되고, 버티는 힘이 되며, 마음을 붙잡아주는 따스한 손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아버지께 전했다면 아마 누구보다 먼저 웃으셨겠지.” 그 따뜻한 장면이 마음속에서 스르르 올라오며 오늘 하루를 더 단단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오늘, 고단한 마음으로 고향집 어머니 산소를 다녀오고, 집으로 돌아와 생각했습니다.
내일 아버지께는 BYC 잠옷 세트와 함께 구독자 300명 캡처 화면을 크게 출력해 드릴 예정입니다.
글을 쓰며 느낀 기쁨과 성취를 가족과 나눌 생각에 마음이 또 따뜻해집니다.
연재는 말씀드린 대로 화·목·일 일정 그대로 이어갑니다. 잠시 비워두었던 목요일 자리는 쉼이 되었고, 이 쉼 덕분에 다음 글이 조금 더 깊어졌습니다.
다가오는 화요일, 예고해 두었던 연재 26편을 들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향집에서 머물렀던 시간과 어머니 산소에서 만난 조용한 울림을 그 글 속에 고스란히 담아두었습니다.
읽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제 마음에 응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글을 쓰는 길이 조금 더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신규 초보 작가로서 이 순간, 글을 쓰고 읽어주시는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일이 참 뿌듯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