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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분

섬으로 누웠다


햇살 한 줌이면 행복할 날


오늘은 섬에

아무도 들이기 싫다


혼자 놀아야지


산새

안부 물어오거든

다들 잘 있으나

오늘은 고요하고 싶다고

물새야

전해주렴


해살이 다사롭네

다사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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