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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눈길

by 박경분

남은 찬밥

냉동실에 밀어 넣고 새 밥 지어서는

많이 먹어라

많이 먹어라

젓가락질 더 가는 찬 내 앞으로 슬쩍

이것도 먹어봐라

이것도 먹어봐라

젓가락질 따라 오르내리는 바쁜 눈길

그러고도

더 먹어라

더 먹어라

아쉬운 눈길


어머니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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