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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by
박경분
Jan 15. 2025
너무
멀리 데려가진 말아요
꽃잎들 가다 지치면
고운 색이 바랠까 걱정되네요
흔드는 고운 손 보이는 곳
거기까지
이름을 부르면
언제든 마주 보아 웃을 수 있는
거기까지
거기까지만 데려가요
이별이라 하지 않고
인연이었다 말해 줄 수 있는
거기까지
거기까지만 데려가요
너무
멀리 데려가진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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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이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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