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누가 더 불행한지 말다툼을 하다가
가끔은 너의 가엾음이 나의 위안 되었다가,
서로의 불행을 이불삼아 덮고서야
우리는 가까스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그 중에 가장 가엾은 사람은 누구일까.
세상의 끝자락에서 가장 불행한 이가 있다면
그를 덮어줄 기꺼운 이불 하나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만난 적도 없는 그가 마음에 밟힌다.
내가 불행해질 때마다,
누군가의 가엾음이 나를 살아가게 할 때마다
이불 없이 시릴 그 사람의 새벽이 눈앞에 일렁인다.
물건이 조잘거리는 당신의 이야기, 이야기 말미잘 물건들로 당신의 목소리를 기록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