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기능사 자격증
안녕하세요 Roy 입니다.
블로그에 유입된 단어를 보면 조주기능사를 검색하다가 유입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할 때 알아놓으면 좋은 사항들을 제 경험에 비춰서 작성해 볼까 합니다.
저는 일단 조주기능사 필기를 군 시절에 전역 3개월 정도를 남겨놓고 정말 사회에 나가기 전에 뭐 자격증 하나라도 따놓자는 심정으로 공부했습니다.
(사실 당시에 행보관님이 이거 따면 2박 3일 특박 내보내 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2007년 당시에 소주 맥주 막걸리를 제외한 다른 기타 주류는 접해본 경험도 없었으며, Bar라는 공간 자체를 가본 경험도 없었으며, 칵테일이라는 것을 전~혀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단순히 어쩌다 접하게 된 '조주기능사 필기 교재를 접해보니, 왠지 통째로 달달 외우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2개월 동안 책을 씹어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달달달 외웠습니다.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 개념 자체가 없었던 상태로 난생처음 책에서 접해본 칵테일들은 전혀 모르는 상태로 말이죠, 근데 이 시험은 1차로 한 번에 합격했습니다. 뭐 운이 좋았던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교재에 표현된 술맛을 상상하면서 무식하게 통째로 외웠더니 70점 대 정도로 아슬아슬 합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1. 책을 도저히 통째로 못 외우겠다면 과감하게 포기할 부분은 포기해라.
교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아마 구매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교재를 펼쳐보면 '와인'에 대하여 공부해야 할 양이 꽤 방대한 편입니다.
저야 지금은 와인에 관련된 자격증을 따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보면 굉장히 쉽지만 와인에 대해서 지식이 전무한 분들은 아마도 지역명까지는 외우기가 굉장히 버거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면 와인에 대한 부분은 기본적인 지식, 포도 품종이나 음용법 정도만 외워두시고 와인에 대한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를 하고 다른 쪽에 집중할 것을 권합니다.
애매하게 책을 다 외우려고 하다가는 이도 저도 아니게 다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와인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와 암기가 되지 않는다면 지역명을 외우는 거 까지는 포기를 하고 와인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점수를 취득할 것을 권장합니다.
2. 필기를 공부할 때부터 레시피를 대략적으로 암기해야 하는 것이 좋다.
필기 문제에 간간이 조주기능사 실기 시험에 나오는 레시피 문제가 나오는데 정확한 용량까진 아니더라도 들어가는 재료나 유래에 대해서는 암기를 하시고 실기를 준비하면서 정확한 용량과 가니시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필기를 합격하면 실기 때는 레시피 40개를 정말 완전히 머릿속에 집어넣는다고 생각하시고 암기하셔야 합니다.
일단 필기는 뭐 딱히 어렵다거나 암기를 하지 않고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듯합니다.
주류에 대해서 어느 정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이해를 하면서 공부를 하시면 쉽겠지만 경험이 아예 전무한 분들은.... 음...... 그냥 외워야지 이건 답이 없습니다;;
3. 조주기능사를 취득하기 위해 학원을 가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필기까지는 솔직히 가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고 술에 대한 지식 자체가 전무했던 저도 그냥 정말 '조주학개론' 이라는 책 한 권만 보고 필기까지는 바로 합격했습니다.
학원에 가면 술에 대해서 경험도 하면서 이해를 시켜주는 강의를 하겠지만 그건 실기 시험 준비 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필기 교재는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최신 버전 개정판 구입하시면 됩니다. 몇 년 주기로 필기의 내용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가장 최신 버전에 구매평 좋은 책 아무거나 구입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책마다 서술되어 있는 지식이 조금씩 달라서 헷갈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요즘에 그런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출간된 지 몇 년씩 된 책만 아니면 됩니다.
5.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봐라.
교재마다 연도 별로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을 텐데, 많이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보고 기록하면서 계속 풀어보면 좋습니다. 운전면허를 취득하신 분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으실 텐데, 운전면허 시험과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기출문제가 종종 출제되는데, 교재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문제를 풀다 보면 반복적으로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기출문제를 틀려도 계속 풀고 틀린 문제 보고 또 보고 하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게 됩니다.ㅎ
필기 편에서는 그냥 책만 외우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곧 다룰 '실기 편'에서 책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정말 도움이 되는 꿀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