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라는 단어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가성비와 비슷한 단어라서 그런지 익숙하게 와닿을 것이다. 다들 알고 있는 단어인 '가성비'는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는 비율이다. 하지만 요즘 소비 트렌드는 더 나아가 가격대비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가심비'를 겨냥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존에는 가성비 좋은 물건을 선호했다면 이제는 심적인 만족감을 채워줘야 한다는 트렌드가 반영된 가심비가 대세이다. 물론 아직도 가성비를 높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사람들이 경제적인 면보다는 마음의 만족을 채우는 것을 더 높은 가치로 생각하는 것 같다.
2018 트렌드 가심비 아이템 pick
캐릭터 상품
나의 캐릭터 상품은 바로 카카오 프렌즈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카카오 캐릭터는 요즘 대세이다. 귀여운 아이템을 좋아한다면 이 카카오 프렌즈는 필수 of 필수. 인형부터 각종 생활 상품까지 여러 카테고리 별로 아이템이 구성되어있어서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더란다. 원래는 딱딱하기 그지없던 디자인들이 유치하지 않은 대중적인 캐릭터로 디자인되어서 일상생활 속 심적인 안정감을 주었다.
케렌시아 아이템
컴퓨터 책상 앞에 이렇게 엎드리고 있는 곰과 알파카 두마리. 사실 예전같았으면 이런 소품은 쳐다보지도 않았던 나지만 요즘에는 이런 귀여운 소품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컴퓨터를 키고, 키보드를 두들기고..일상적인 생활이 반복되는 나만의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 소품들은 없어도 괜찮지만 있으면 더욱 나를 안정시켜주는 가심비 아이템 중 하나이다.
아이돌 굿즈
사실 아이돌이나 연예인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다. 내 앞에 있지도 않은 몇 만명 중에 한명일 뿐인데 쓸모없이 한 사람을 갈구하고 있다는 자체가 되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다. 요즘 내가 외로운 듯이 티비 속 연예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 내 사비를 털어서까지 좋아해도 되는걸까? 라고 생각이 들더란다. 뭐 그런 생각은 뒷전이고 일단 나는 처음으로 구매한 연예인 굿즈 물품에 대해 되게 신기한 마음이 컸다. 이런 앨범도 물론이거니와 아이돌이 광고한 물품들도 요즘 마케팅 시장에서 큰 이슈를 몰고온다고 한다. 이런 소비 심리가 시장에 큰 여파를 몰고온건 사실인 것 같다.
처음엔 가심비라는 단어가 되게 웃겼다. 아직까지 나는 물건을 구매할때 가성비를 많이 따지는 소비형태를 지니고 있어서인지 이런 소비형태는 소비자의 감성을 겨냥하는 마케팅 수법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엔 이런 단어도 유행하고 있다. '탕진잼'. 이 단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탕진하면서 재미를 느끼는다는 뜻이다. 예전 가성비만을 따졌던 나는 요즘 이런 감성을 저격하는 물건들을 구매하는것에 대해 재미를 느끼고 있다. 확실히 가심비라는 단어는 마케팅 시장을 들썩일만한 수법 중 하나가 맞는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감성을 저격한 가심비 아이템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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