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에 대한 진실게임
여성들의 화장품 소비에 10할 중 5할은 모공관리가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모공'은 많은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광활한 범위 중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하지만 모공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모공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모공을 줄여준다!'라는 문장만 보고 이미 카드결제를 진행하고 있다면 당신은 스투핏! 모공에 대해 아직까지 잘 모르고 있는 당신 같은 사람들을 위해 오늘은 모공에 대한 진실게임을 해보도록 하겠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모공이 커지게 된다? - YES
모공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온이 1℃ 올라가면 피지선의 활동이 10%씩 증가한다.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하면 모공으로 배출되는 피지량도 그만큼 많아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얼굴의 온도가 쉽게 올라가기 때문에 많은 피지를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 속에서 모공이 넓어질 수밖에 없다. 가만히 있던 모공이 저절로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피지로 인해 모공의 넓이가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늘어난 모공은 줄어들지 않는다? - YES
모공은 피지가 빠져나가는 통로로 쉽게 늘었다가 줄어들었다 하지 않는다. 때문에 한번 넓어진 모공을 처음 상태로 돌리기는 어려운 일인 것이다. 하지만 늘어난 모공을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는 방법은 분명 있다. 피지 분비를 줄여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초 화장품과 일주일에 1~2번 딥 클렌징을 통해 과도한 피지와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주면 된다.
거뭇한 블랙헤드를 방치하면 모공이 늘어난다? - YES
블랙헤드는 피지가 배출되는 길인 모공을 막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대로 두게 되면 피지가 억지로 밖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모공을 넓힌다. 그렇다고 블랙헤드를 함부로 짜내거나 뽑아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블랙헤드와 피지 덩어리는 모공보다 크기 때문에 무리하게 빼내려다 보면 모공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극 없는 케어법을 선택해야 한다.
사실 모공이 넓어지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코 안에 많이 품고 있는 블랙헤드들..
그렇다고 블랙헤드를 없앤답시고 짜내고 뽑고 있다면 당신 또한 스투핏이다. 위에서 말했듯, 모공 케어를 하려다 되려 모공을 넓히게 되어 안 한 것보다 못한 상태가 될 수 있으니 블랙헤드를 케어할 때엔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클렌징 오일이다. 이미 시중에는 '블랙헤드를 녹인다'라는 개념이 많이 고착화되어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많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나 또한 많은 제품들을 사용해보았다.
이렇게 클렌징 오일을 통해 블랙헤드를 녹인다는 것은 다른 팩류와는 달리 자극이 적다는 점을 높게 살 수 있다. 여러 클렌징 오일들을 줄 세워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피지를 녹여준다고들 많이 하지만, 사용한 제품은 피지를 녹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추후에 생겨나는 블랙헤드까지 조절해준다고 하니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녹아 나오는 피지들을 보고 있자니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든다.
이렇게 육안으로도 보이는 피지들을 코 속에 품고 있었다니 별로 달갑지 않다 라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었다. 달갑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할 터인데 평소 코팩과 핀셋을 이용한 관리법은 그런 생각이 들지 못할 정도로 아팠었다. 하지만 이 오일은 자극 없이 녹여낸다는 개념이기에 더욱 자극이 덜 한 것 같다.
모공을 막고 있었던 블랙헤드를 해치웠다. 그다음엔? 모공을 손봐야 할 차례.
위에서 말했듯 이미 늘어난 모공은 되돌릴 수도 되살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분명히 어딘가에는 정답이 있다. 뛰는 모공 위에 나는 화장품 있듯이 넓어진 모공을 위한 화장품은 분명히 있다.
모공 수렴에 대표적인 성분들은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위치하젤, 세이지, 멘톨 등 여러 가지 성분들이 있다. 그중 위치하젤은 피부 재생 기능 및 수렴, 진정 효과에 탁월하다고 익히 알려진 성분 중 하나이다. 쉽게 열이 오르는 피부나, 모공이 늘어나 탄력을 잃은 피부에 추천하는 성분이라고 보면 된다.
위치하젤의 영향은 어느 정도나 될까? 무작정 모공을 손보겠다고 위치하젤이 함유된 제품을 구매하기 전, 이 제품이 단순히 모공 수렴에만 관여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효과에만 치우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습관은 이제 한물가지 않았는가?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토너는 물론 모공 수렴 효과는 기본 베이스이고, 추가적으로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며 각질층에 수분 공급에 탁월한 성분이 함유되었다. 민감한 코 부분 피부를 진정시키지 않으면 코 주위에는 유분이 올라오게 되며 그 유분과 외부 노폐물이 만나 다시 한번 블랙헤드를 낳는다.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 진정이 우선이다. 그와 동시에 불필요한 각질들 또한 블랙헤드와 편을 먹고 모공을 막는다. 불필요한 각질을 잠재우는 것 또한 악순환을 막기 위한 대처법이다. 이렇게 모공 토너는 꼬리의 꼬리를 물고 모공을 넓히는 이유들을 케어하는데 바쁘다. 때문에 나는 바쁜 화장품이 좋다.
이렇게 블랙헤드를 녹여주고, 모공을 수렴해주었을 때의 결과는 위 사진과 같다. 어느 정도 꾸준히 관리를 해주었을 때 이러한 결과를 얻기에 필자처럼 꾸준한 관리는 필수이다. 마지막으로 모공에 대한 진실게임을 한 결과, 많은 구독자들이 모공에 대한 진실을 알고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에 따른 모공 관리법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자극 없이 녹이고, 수렴까지 좀 더 색다른 방법이기에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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