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이트리 Jul 13. 2018

금연 종결 시리즈 #3▶'피부요요' 성지순례 왔습니다.

::금연 시리즈 보러가기::




사람들이 요즘 내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더란다. 왜이렇게 피부가 좋아졌냐고. 남자친구는 뭐라도 해결해낸마냥 늘 아빠미소를 지어대기만 했다고 한다. 풍겨오는 향수내음이 금연 성공을 알리는 것이다.

많은 인기를 얻었던 금연 종결 시리즈가 오늘은 막바지에 다달았다. 남자친구가 계속해서 담배를 펴댔으면 시리즈가 10번째고 100번째고 연장되었겠지만 이번만큼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금연에 열중했기 때문에 이번편이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다. 아쉽다고 표현하기 애매하다.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이 글을 보면 아쉽다고 했다며 다시 담배를 피기 시작할테니 말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남자친구는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금연을 한지 꽤 오래된 편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금연을 해본적은 처음이기에 이제 사람들이 길바닥에서 담배피는것만 봐도 인상 찌푸리며 자리를 벗어나자고 재촉하기까지 이르렀다. 정작 본인도 몇개월전만 해도 밥먹고 나서는 식후빵이랍시고 꿈벅꿈벅 펴댔으면서 말이다. 

처음엔 오바하는거라고 생각했다. 속으로는 피고싶은 생각을 하면서 괜히 내 앞에서만 저러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일단 현재 남자친구는 다시는 담배를 피지 않겠다고 했다. 얼굴에 피어났던 여드름꽃에 지쳤던 모양이다.


전편에도 말했겠지만 남자친구는 피어난 여드름꽃으로 인해 그 비싸다는 피부과, 약물 등 여러가지 안해본 방법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도를 해왔다. 시도의 시도를 낳아 많은 변화를 얻었던 남자친구는 심적으로도 많이 지쳐보였다. 금전적으로도 많은 부담이 있었거니와 중간에 못견디고 담배를 펴서 또 다른 피부 악순환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는 웃으며 말한다. 나에게 고맙다고. 



★ 여드름쟁이 남자친구의 One Pick


화이트리's 화장대에 초대된 남자친구는 내가 피부 뒤집어졌을때 자주 사용하던 방법들로 한번 두번씩 관리해었다. 그 첫번째 방법은 바로 깨끗한 세안 되시겠다. 

이 방법은 사실 광활하면서도 애매한 부분이다. 사람들이 세안을 안해주는 것도 아니고 아침 저녁으로 꼼꼼히 세안을 해주는데도 피부타입별로 여드름이 나기 때문이다. 이런 애매한 방법은 하늘과 땅 차이처럼 극심하니 차라리 성분을 따져보는 것이 어떻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그 중 남자친구가 효과본 성분은 바로 녹차성분. 사실 이 녹차성분은 단지 피부당김을 최소화 시켜주는데에만 특효가 아니다. 여드름쟁이 남친이 녹차성분 중 유심히 봐야할 성분은 따로 있었다. 눈여겨봐야하는 성분은 'EGCG'성분이다. 

이 EGCG를 여드름 피부에 하루 2회씩 바른 후 8주동안 지켜본 실험이 있었다고 한다. 실험 결과, 여드름이 80~90%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사람에게도 부작용이 적다고 해서 안심이 가는 성분 중 하나다. 그래서 이 성분으로 인해 여드름쟁이인 남자친구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 아닌가 싶다.

남자친구가 사용한 폼클렌징은 녹차성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자연유래성분들 또한 쾌유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여러 자연유래성분들이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과잉피지를 클렌징한다고 하는데 차라리 원인인 담배를 애초에 피질 않았으면 이런 성분공부 또한 안해도 됐을터인데.. 아무튼 그런 성분들이 있다고 한다. 지금도 욕실에 항상 365일 구비 중인 선발대 역할의 녀석이다.


*녹차성분 폼 추천



그리고 두번째 방법은 남자친구의 나쁜 버릇부터 고치는 것이다. 나쁜 버릇이란, 전편에도 언급을 했다시피 기초케어를 대충 아무제품이나 두들겨 바른다는 버릇이다. 이 버릇은 강철피부인 사람에게는 적절히 나쁘다고 할수도 좋다고 할수도 있겠다만 내 남자친구는 극악무도한 예민피부이기 때문에 나쁜버릇이라고 단정 지었다. 

때문에 예민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제품을 찾는 것이 우선이였으며 트러블에 특효인 성분들로 배합된 제품을 찾는 것이 우선이였다. 그래서 내가 늘 사용하던 크림을 남자친구에게도 권했다.


남자친구는 애초에 뭘 치덕치덕 바르는걸 싫어했다. 모든 남자들이 다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답답하지 않으며 산뜻한 제형 위주로 선발해보았다. 그 중 이 크림은 내 남자친구의 피부고민을 겨냥하는 제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답답하지 않은 제형, 트러블 케어 성분 배합 등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친구이다.

배합된 트러블 케어 성분의 뛰어난 효과는 바로 트러블 피부의 염증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몸에서 빠져나오는 독소로 인해 여드름이 생기고, 곯고 곯아 염증이 생긴 내 남자친구의 피부에 딱 제격이였다. 남자친구는  트러블 피부에 초점이 나온 제품이라고 해서 처음엔 환자가 된 기분이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트러블케어 크림 추천


현재, 여드름쟁이 남자친구가 웃는 이유 ■


여드름으로 생고생 중에 고생을 했던 남자친구는 꾸준히 지금도 열심히 피부관리ing 이다. 재미삼아 해본 내기가 이렇게 피부 스트레스로 다가와 정신적으로 자신을 뒤흔든다는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다고 했다. 하지만 건강 상의 문제도 해결되고 피부관리의 중요성도 알게된 것 같아 얻은 교훈이 많다고 하더란다.

내가 느낀 바로는 확실히 피부관리를 애초에 안했던 사람이 하나 둘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한 듯 싶다. 나도 남자친구를 본보기 삼아서 꾸준히 관리할 생각이다. 





현재 금연 세 달째, 많은 시행 착오를 겪은 후 많은 깨달음은 얻은 듯 보인다. 여드름 상태는 당연히 ○○○○○지금 당장 남자친구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애기애기한 피부로 돌아왔으니 손에 담배를 물리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원래 피부로 돌아온다는 것이 꽤 장기간의 싸움이 될 듯 했지만 원인을 잡는 케어를 병행했기에 이런 효과르 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럼 많은 사람들에게 지나친 관심을 받았던 금연 시리즈를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금주 화이트리 인기글


작가의 이전글 모공에 대한 진실게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