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 디지털분야 교직훈련과정을 마치고
현재 모 직업훈련운영기관에서 주강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면서 운영기관에서 바라는 수업계획서 정리보단... 뭣하러;;;
K-디지털분야 교직훈련과정과 수료 후에 신청하게 되는 모든 과정에 대한 소회를 적어본다.
참... 많이도 배웠다.
배웠을 당시 다 처음 보는 교과목명이었기 때문에 다 신선하고.. 생경스러워서 주말에 집체교육 듣고 주중에 이러닝 듣는 게 그리 힘들지 않았다.
근데 다 듣고 수료증에 있는 모든 과정 리스트를 보니.. 토가 나오는구나...
정말 쉽지 않은 교직훈련과정인 거 같다.
나는 선택과목은 한 과목만 선택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잘한 결정인 거 같다. 교직훈련기관 중 최소 훈련시간으로 수료증을 받고 현재 정보기술개발 직종으로 직업훈련교사자격증 3급을 신청 중에 기다리고 있다.
근데 나는 경력이 고경력인 사람인지라. 직종을 4~5개 정도 신청했다. OT에서 능력개발교육원에서 나온 팀장이 말하기로는 경력이 다양하신 분들은 시간 단위로 직종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처음 신청할 때 한꺼번에 신청하시는 게 차후에 다른 직종을 신청하는 거보다 본인에게 더 유리하다고 알려줬다.
NCS확인강사는 해당직종 경력 1년 이상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승인받을 수 있는 NCS확인강사를 모두 신청해서 받은 점수별을 보다 보면 내가 어떤 직종으로 훈련교사자격증을 신청해야 할지 보인다.
참고로 나는 교직훈련과정 신청 전에 점수가 궁금해서 미리 신청을 해둔 상태였고 그때는 NCS확인강사랑 교직훈련교사 자격증이랑 같은 건지? 같은 걸로 헷갈린 상태였다. 그러나 교직훈련과정을 듣다 보니 NCS확인강사는 필수조건이나 교직훈련교사 자격증은 필수조건이 아니었다.
내가 인터넷으로 이 정보를 찾기 위해 정말 많은 블로그를 찾아보았지만 여기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해 주는 블로거를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내 자료로 설명을 해주자면..
흔히들 우리가 내일 배움 카드로 배우는 직업훈련기관 학원에서 강사는 NCS확인강사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고용노동부에 운영계획서를 승인받을 때 직업훈련교사 자격증(줄여서 직훈교사)이 있는 NCS확인강사가 있으면 훈련기관에서 좋은 거다.
그리고 3년 단위로 3급 < 2급 < 1급으로 승급? 변경신청할 수 있으나 연봉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1급 직훈교사는 우수교사라는 포지션이 있으니 이왕 강의를 시작한다면 직훈교사 3급을 발급받은 이후부터 강의 경력을 쌓는다면 그 모든 시간들이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나는 3급 2호로 신청했다.
K-디지털분야 주말반 2차는 a, b반 20명씩 총 40명이 이수했지만 합반으로 만나보니 이미 경력은 7~8년 NCS확인강사인데 시간이 안 나서 이번에 3급 신청하고자 온 베테랑 강사도 만나보았다. 그런 분 만나면 아 나는 시작점이 좋구나~? 하고 착각할 수 있겠으나 연봉에는 1급이나 3급이나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 보니 이 강사시장 파이가 정체되어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훈련운영기관에서는 NCS확인강사 점수가 55점 이상만 되면 된다. 많은 직훈교사들은 70~80점대에 많이 포진되어 있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 점수대별로 봤을 때 이게 좋은 점수인지 나쁜 점수인지 알 수가 없어서 궁금했는데 이래저래 어느 입장에서나 나는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다양한 직종을 만날 수 있는 보수교육을 들었는데 거기서 만난 20년 차 정보기술개발 1급 훈련교사님을 만나서 내가 꼬치꼬치 캐물어서 알았다. 본인은 100점이라서 만약 본인이 하차하게 되면 훈련운영기관에서 같은 100점대 훈련교사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70~80점대 대체하기 쉬운 직훈교사가 유리한 포지션이란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전략적인 방법은 어차피 직훈교사 3급 신청하게 되면 경력 5~7년 입증되었기 때문에 점수가 의미가 없다. 그래서 나머지 직종은 점수 변경신청을 하지 않은 채 유지하는 게 낫겠더라.
왜냐면 나는 아직 햇병아리 직훈교사이기 때문에 대체될 직훈교사 포지션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 누가 이런 전략까지 블로그에 쓸까 모르겠다. 왜 내가 이런 정보를 공개할까?
난 내 커리어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내 커리어가 그리 만만한 커리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만의 길을 걸어왔고 그 길이 난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디지털분야에서 만난 20명은 고경력자도 있었고 저경력자도 있었다. 어쨌든 타인을 가르칠만한 수준의 수강생들이 대부분였다. 나는 그들을 존중한다. 그러나 세상아래에 그런 사람들 천지삐까리로 많다. 어차피 다 경쟁해서 내 자리 찾아가야 한다.
나는 고용 24에서 교강사로 신청하면서 고용 24에서 만든 데이터베이스에 내 이력을 등록이 되었고 한 훈련교유기관에서 인재풀에 등록해 달라고 연락이 왔고 등록했다고 바로 심사위원, 멘토로 현재 섭외가 되어서 단기적이지만 활동을 하고 있다. 어차피 주강사도 타이밍이 맞는 교육훈련기관과 내가 만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제까지 수업받았던 교과목 책을 얼마나 많이 읽고 복습하는가가 가장 관건이라고 본다.
왜냐면 현재 PBL방식으로 교육체제가 변하고 있고 한번 배웠다고 그 모든 이론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금물이다. 최소 6개월에서 1년가량은 이 모든 책들이 내 머릿속에 정립이 될 때까지 나는 계속 읽을 생각이다. 모든 길은 책 속에 있다. 나도 PBL 교육방법이 뭔지 정말 궁금했고 들으면서 자기주도학습의 방향성에 대해서 좀 알 거 같다. 그래도 계속 연습 연습 연습해야지, 뭐...
이게 다 공짜다. 교재도 공짜. 밥도 공짜. 시설도 쾌적하고 정말 고용노동부에서 다양한 직종의 베테랑들에게 새로운 교수법을 가르쳐서 젊은 세대 혹은 이직을 원하는 세대들에게 잘 가르쳐보라고 준 기회인 거 같다. 현재 K-DT 26주 과정의 주강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경력자가 잘 가르치는 강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나도 여기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흔히들 극심한 개인주의자로 가득한 MZ세대부터 알파세대까지 과연 예의를 주시한 꼰대인 내가 그들의 비위를 잘 맞추며 잘 가르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강의만 20년 차 1급 훈련교사 통해 들은 빌런학생 케이스들을 보면서 본인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어서 잠시 쉬고 있다던 선생님이 나보고 K-DT 주강사하지 말라고 ㅎㅎ
어디든,
쉽게 돈을 벌 수 있겠는가!
뭐든,
시작은 해봐야지!!
그리고 나도 먹고살아야지...
유리멘털 바사삭하게 만들면 뭐.. 바닷가가 보이는 강원도나 제주도로 내려가서 한달살이 하면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주강사로 일하면서 밤에는 맥주 한잔에 파도소리 들으면서 자야지 뭐.
별수 있나...
돈 벌기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