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나의 죽음을 바라보는 나에게

1부 - 입관재판: 본질의 법정

by 스테켈

"에휴... 어쩌다가."


"그래도 제빈 씨 여기서는 웃고 있네요."


장례식장 입구에서 조문객들은 스크린을 올려다보았다. 화면에는 '제5부 2025-1호 장례절차 일정'이라는 제목 아래 세 개의 재판 일정이 나란히 적혀 있었다. 입관재판, 발인재판, 화장재판. 조문객들은 잠시 화면을 확인한 후 부의함 앞으로 다가가 각자 준비해 온 쪽지를 넣었다. 쪽지를 넣는 손길은 저마다 달랐다. 어떤 이는 조심스럽게, 어떤 이는 무심하게, 어떤 이는 망설이다가.


부의함 위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스물여덟 살 청년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었다. 제빈. 사진 속 그는 누군가를 향해 활짝 웃고 있었다. 언제 찍은 사진인지, 어떤 순간이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그 웃음만이 액자 속에 남아 있었다.


"야, 나 이런 데 처음 와봐. 근데 이렇게 시끄러운데 재판을 할 수 있어?"


"학교 다닐 때 배운 사회 교과서에서도 옛날엔 장례식장에서 울면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도 했다잖아. 사람들이 말이 많고 또 저기 웃고 계신 분들도 있는 거 보면 제빈이도 나름 잘 살았던 거지."


장례식장 안은 웅성거렸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악수를 나누고, 어디선가 육개장 냄새가 풍겼다. 장례식장 한쪽에는 법정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었다. 국화꽃이 놓인 피고인석에는 제빈의 담당 변호사가 서 있었고, 그 옆에는 영정사진이 놓여 있었다. 맞은편 원고석에는 차가운 인상의 검사 두 명이 앉아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


법정의 심판대에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입관재판', '발인재판', '화장재판'이라 적힌 세 개의 명패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곧 회색 법복을 입은 판사 세 명이 들어왔다. 사람들은 여전히 수군거렸고, 장례식장 문은 열린 채였다. 들어올 사람은 더 들어오라는 듯.


"모두 자리에 앉아주십시오."


판사의 목소리는 낮고 건조했다.


"지금부터 장례절차 제5부 2025-1호 입관재판에 대한 심리를 시작하겠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자리에 앉았지만, 여전히 뒤쪽에서는 웅성거림이 이어졌다. 판사는 정숙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저 절차를 이어갔다. 알 수 없는 법률 용어들이 오갔다. '피고인의 본질에 대한 심리', '환경적 요인의 배제', '내재적 성향의 판단'. 조문객 중 누군가는 고개를 갸우뚱했고, 누군가는 이미 핸드폰을 꺼내 들고 있었다.


"입관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판사가 작은 망치를 두드리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장례식장을 가득 채우고 있던 화환들이 하나둘씩 흰 불꽃에 휩싸였다. 소리는 없었다. 연기도 나지 않았다. 다만 하얗게 타들어가는 것들만이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리본도, '故 윤제빈'이라 쓰인 근조 화환도, 조문객들이 놓아둔 국화꽃들도 모두 재가 되어 사라졌다.


제빈의 일기장도, 학창 시절 받았던 상장과 임명장도, 대학 졸업장도 모두 타들어갔다. 쌓아두었던 두툼한 서류 뭉치가 한순간에 하얀 재로 변했다. 마지막으로 부의함마저 사라지자, 그 자리에는 오직 하나만이 남았다.


제빈의 영정사진.


환하게 웃고 있는 스물여덟 살 청년의 얼굴.


"본 재판은 피고인의 본질에 대해 심리하는 재판입니다."


판사의 목소리가 텅 빈 공간에 울렸다.


"그가 살아온 환경, 조건, 타인의 평가는 모두 배제되었습니다. 이제 이 재판은 오직 하나만을 판단합니다. 피고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원고, 나와서 발언하십시오."


검사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삼십 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여성이었다. 그는 차분하게 서류를 펼쳤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검사의 목소리는 냉정했다.


"피고 윤제빈은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뒤쪽에서 누군가 숟가락을 놓는 소리가 들렸다.


"특히 회사에서 그러했습니다. 피고는 자신의 성과에 눈이 멀어 동료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증거 제1호를 제시합니다."


검사가 손을 들자, 공중에 한 장면이 떠올랐다.

회사 회의실. 노트북 앞에 앉은 제빈과 그 맞은편의 동료. 동료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제빈은 인상을 찌푸린 채 말하고 있었다.


"아뇨, 지금 이해 못 하셨어요. 입사 초반부터 알려드린 내용인데 아직도 이걸 모르시면 안 되죠."


목소리는 날카로웠다. 동료의 얼굴이 굳어지는 게 보였다.

장면이 사라졌다. 조문객 몇몇이 서로 눈을 마주쳤다.


"피고는 자신의 효율과 성과만을 중시했습니다. 타인의 속도나 상황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재촉하고, 핀잔을 주고, 본인의 기준을 강요했습니다."


검사는 잠시 멈췄다가 이어갔다.


"회사생활만이 아닙니다. 증거 제2호를 제시합니다."


이번엔 카페가 떠올랐다. 창가 자리. 제빈과 마주 앉은 여성. 그녀는 커피잔을 손에 쥔 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제빈이 말했다.


"난 같이 성장하고 싶은 사람을 원했는데, 만나고 나서 넌 점점 그런 모습들이 사라졌어."


여성의 눈가가 붉어진 채 말했다.


"내가 무슨 말하고 싶은지 알지? 미안한데, 나는... 이렇게는 못 하겠어."


장면이 꺼졌다. 장례식장은 여전히 웅성거렸다. 누군가는 고개를 끄덕였고, 누군가는 혀를 찼다.


"학창 시절, 연인, 친구들. 피고는 자신의 욕심과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며 상처를 주는 것을 일삼았습니다."

검사가 서류를 덮었다.


"이에 따라 원고는 피고 측에게 정신적 손해배상으로 썩은 나무에 입관하는 것을 신청하는 바입니다."


썩은 나무 입관.


조문객 중 누군가 작게 한숨을 쉬었다. 한쪽에서는 육개장 그릇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피고 측, 진술하십시오."


판사의 말에 피고인석의 변호사가 일어났다. 삼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었다. 그는 피고인석에 선 채 영정사진을 잠시 바라보았다.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 변호사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재판장님."


변호사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피고인은 완벽해지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본디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고개를 들어 검사를 바라보았다.


"원고 측이 제시한 증거들, 저 역시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같은 장면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변호사가 손을 들자 회의실 장면이 다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전과 달랐다. 화면은 그 대화가 있기 전으로 돌아갔다.


"이거 매뉴얼에도 있는 내용이잖아요. 어제 하셨던 것처럼 똑같이 하시면 되지 않아요?"


동료가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물었다.


"이제 이해했어요..."


제빈의 인상이 굳어졌다.


"아뇨, 지금 이해 못 하셨어요. 입사 초반부터 알려드린 내용인데 아직도 이걸 모르시면 안 되죠. 같은 내용을 계속 물어보시는데 만약 매뉴얼에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르면 그걸 수정해 주시고요. 저 회의 갔다 올 테니까 우선 매뉴얼대로 해보시면서 어떻게 됐는지 알려주세요."


제빈은 자신의 노트북 화면을 돌려 보여주며 설명했다. 동료는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했다.


"피고는 동료가 자신 없이도 업무를 능숙하게 해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변호사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래서 가르쳤고, 공유했고, 함께 성장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기대치가 높았고, 때로는 조급했습니다. 스물여덟의 청년에게 그것이 죄라면, 인정하겠습니다."


화면이 바뀌었다. 이번엔 카페 장면이었다. 하지만 헤어지는 날이 아니었다. 처음 만난 날이었다.


제빈과 여성이 마주 보고 웃고 있었다.


"우리가 계속 뭔가 배우고 성장하는 게 좋아. 꼭 같이 안 해도 되니까 서로가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화면이 조금 더 흘렀다. 둘이 함께 책을 읽는 장면, 전시회에 가는 장면,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장면.


"피고는 연인과 함께 성장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변합니다."


변호사가 잠시 멈췄다.


"당시 스물셋이었던 피고는 휴학 중이었습니다. 성장하고 싶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시기였습니다. 남들도 쉬니까 내심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피고를 연인은 처음과 다르다고 느꼈고, 결국 관계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뒤편에서 조문객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다. 인사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


변호사의 목소리가 단호해졌다.


"그럼에도 피고는 타인을 위해 행동하는 이타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투자했고, 때로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남을 도우려 했습니다. 비록 말투, 행동으로는 완벽하지 못했지만,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변호사가 서류를 덮었다.


"그러므로 피고는 손해배상을 할 이유가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재판정이 잠시 조용해졌다. 아니, 조용해진 것은 재판정뿐이었다. 뒤편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이 수군거렸고, 한쪽에서는 제빈의 가족들이 새로 온 조문객에게 인사하느라 바빴다. 누군가는 벌써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었다.


원고와 피고의 공방이 이어졌다. 검사가 다시 일어났다.


"피고 측 변호인은 피고가 선한 의도를 가졌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의도만으로 상처가 아무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가 손을 들자 새로운 장면이 떠올랐다. 회사 복도. 제빈이 지나간 후 동료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 그는 세면대에 손을 짚고 거울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피고의 말투는 날카로웠습니다.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상대를 위축시켰고, 함께 성장한다는 말일뿐 자신의 기준을 강요했습니다. 증거 3호를 제시합니다."


바뀐 화면 헤어진 후 카페를 나서는 여성의 뒷모습. 제빈은 그런 그녀에게 미련도 없는 듯 뒤돌아 집으로 향했다.


"헤어지고 난 직후의 모습입니다. 함께 성장을 강조하던 그녀가 이별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아쉬움조차 없는 모습이 과연 함께하고 싶어 하는 모습인 걸까요? 정말로 그녀와의 성장을 원했던 것일까요?"


검사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선한 의도라는 것은 행위자의 면죄부가 될 수 없습니다. 피해자가 느낀 상처는 실재했고, 그것은 피고의 이기심에서 비록 되었습니다."


변호사가 벌떡 일어났다.


"이의 있습니다."


판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말하십시오."


"원고 측은 일부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고 역시 그 관계들 속에서 상처를 받았습니다. 증거 4호를 제시합니다."


퇴근 후 원룸. 제빈이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말이 심했나. 꼭 그렇게 말했어야 했을까."


제빈의 목소리가 재판장에 울리고 화면이 다시 바뀌었다. 새벽 5시. '조심히 들어가 그동안 고마웠어.' 채팅만 입력하고 전송버튼을 누를지 말지를 계속 고민한다.


"타인에게 상처를 준 후, 연인과 헤어진 후, 피고는 자신을 항상 자책했습니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랐나. 내가 이기적이었나. 하지만 그럼에도 피고는 변하려 노력했습니다."


변호사가 검사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피고가 타인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이 피고가 악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원고 측은 피고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규정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이 과연 본질적으로 이기적으로 할 수 있겠습니까?"


검사가 반박했다.


"자책한다고 해서 상처가 없던 일이 되지 않습니다. 피고는 대상이 연인이든 친구이든 직장동료이든 반복적을 같은 패턴을 보여왔습니다."


"그것은 미숙함이지 악의가 아닙니다."


"미숙함으로 인한 상처도 상처입니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판사가 망치를 두드린다.


"정숙"


재판정은 잠시 조용해졌지만, 뒤쪽의 장례식장은 육개장을 먹는 소리, 명함을 주고받는 소리, 어린아이가 보채는 소리. 인생의 본질을 다투는 재판 뒤로 일상의 소음이 흘렀다.


판사가 입을 열었다.


"양측의 주장을 정리하겠습니다."


판사는 재판과정이 담긴 태블릿을 아래로 스크롤하며 천천히 말했다.


"원고 측은 피고가 자신의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며 반복적으로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합니다. 피고 측은 피고가 선한 의도를 가졌으며,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괴로워했다고 반박합니다. 이번 법정에서 판단해야 할 것은 피고의 본질입니다. 피고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었는가. 아니면 미숙하지만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이었는가."


변호사는 피고인석에 선 채 영정사진을 바라보았다. 환하게 웃고 있는 스물여덟 살 청년. 자신과 비슷한 나이였다. 어쩌면 비슷한 고민을 했을지도 모를 사람.


"증거들을 살펴보면, 피고는 자신의 기대치가 높았고 때로는 조급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회고했습니다. 이는 중요한 차이입니다."


"악한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가책을 느끼자 않고 이를 정당화합니다. 하지만 피고는 비록 서툴기는 했으나 자신의 잘못을 인지했습니다."


검사가 이의를 제기하려 했으나 판사는 이를 거절했다.


"원고 측이 제시한 상처들은 실재합니다. 하지만 그 상처가 악의에서 비롯 되었는지, 미숙함에서 비롯되었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본 재판부는 후자로 판단합니다."


판사가 다른 판사 두 명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판사의 목소리가 무거워졌다.


"원고 측 주장과 같이 미숙함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피고가 선한 의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타인에게 상처를 준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완전히 면할 수는 없습니다."


재판정에 긴장감이 흘렀다. 몇몇 조문객이 고개를 들었다.


"지금부터 장례절차 제5부 2025-1호 입관재판에 관한 판결을 선고한다."


스크린에 판결문이 떠올랐다. 판결요지, 주문, 이유. 긴 문장들이 화면을 채웠다.


"피고는 본인의 이기심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고의로 제공하려 한 것이 아닌, 타인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미숙함으로 인해 상처를 준 것으로 판단됨."


판사가 잠시 멈췄다.


"이에 피고의 선한 의도를 인정하되, 그 과정에서의 미숙함 또한 고려하여."


작은 망치 소리가 울렸다.


"원고의 썩은 나무 입관 신청을 기각한다."


그 순간 재판정 앞쪽에 소나무로 만들어진 관이 나타났다. 아무런 향이 나지 않는 그저 평범한 나뭇결이 드러나는 흔한 관. 이를 본 조문객 몇몇이 웅성거렸다.


"그래도 썩은 나무는 아니네."


"편백나무가 괜찮은 거 아냐?"


"뭐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본거겠지."


변호사는 여전히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판결이 났지만 그의 표정은 묘했다. 안도도, 만족도 아닌.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한 얼굴.


검사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영정사진을 바라보았다. 그의 표정 역시 복잡했다. 이기고 지고를 구분할 수 없는 애매한 판결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하다.


관이 결정되는 순간, 재판정에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길지 않았다. 곧 다시 웅성거림이 시작되었고, 장례식장은 여전히 시끄러웠다.


변호사는 천천히 피고인석을 떠났다. 복도로 나서며 그는 다시 한번 영정사진을 돌아보았다.


환하게 웃고 있는 제빈.


변호사는 생각했다.


'다르게 행동했더라면 어땠을까.'


그 질문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 변호사 자신도 정확히 알 수 없었다. 복도 끝에서 운구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곧 두 번째 재판이 시작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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