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은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시작점이다
(제 글은 아버지 저 자신에 대한 성찰이자 정답 없는 세상을 살아가야 할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 어린 아버지의 조언입니다. 총 40여 편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아버지의 말 11 – 반복된 실수는 더 이상 실수가 아니다.
– 반성은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시작점이다
핵심 메시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반복되는 실수는 진짜 잘못이다.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태도가 가장 큰 잘못이며, 반성은 그 잘못을 덕으로 바꾸는 길이다.
뉘우침은 비록 잘못에서 시작되지만, 사람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좋은 거름이다.
아버지의 생각
실수란 의도하지 않게 발생한 오류이고, 잘못이란 실수처럼 비의도적인 경우도 있지만, 종종 알면서도 저지르는 경우를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실수나 잘못은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겪는 일이다. 성인군자도 실수를 하고, 신이라 해도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중요한 건 실수 이후의 태도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반복하지 않으려는 마음. 그 태도가 바로 성장의 시작점이다. 그렇다면 아무리 큰 실수라도 용서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잘못은, 실수인 줄 알면서도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몰라서 한 실수는 용납될 수 있다. 하지만 알고도 반복되는 행동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선택이다. 그 차이는 너무나 크다.
『논어』에도 이렇게 말한다.
過而不改 是謂過矣 (과이불개 시위과의)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잘못이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니 너무 두려워하진 마라. 어떤 일을 앞두고는 신중히 생각하고, 결심이 섰다면 과감히 실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수를 두려워해 위축될 필요는 없다. 너 자신만의 논리가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그 논리가 보편적이고 타당한지는 꼭 점검해보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실수를 두려워해 움츠릴 필요는 없지만 반복되는 실수는 ‘진짜 잘못’이 된다는 점만은 명심하자.
회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처음 하는 실수는 용서받을 수 있고, 오히려 배움의 기회가 된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태도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늘 말했다. 세심해라. 심사숙고해라. 입이 닳도록 했던 말이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그러나 그 실수를 통해 배우고,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다면
실수조차도 값진 경험이 된다.
너희에겐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그 말들이 결국 너희를 보호해 줄 것이다.
진심으로 부끄러워한 사람만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 애쓴다.
그래서 반성은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다음 행동을 바꾸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게 진짜 반성이고, 뉘우침이며, 성장이다.
실수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늘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살피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 또 어떤 실수나 잘못을 할 것이다. 그건 인간이라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저지른 실수는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은 오롯이 자기 자신의 몫이다.
넘어졌더라도 그 실수 위에 배움을 쌓고, 다시 일어서려 애쓴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는 한 뼘 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