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어 주는 동동이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라
가장 빛나는 별은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 박 노 해 -
청소년을 만나기 전
나만 유년시절이 불운하고,
절망적이었고,
가난하였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가정의 아픔, 경제적 어려움,
사랑받지 못한 상처까지
왜 나만 불행해야돼?
이런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상담일을 하면서 만나는 청소년들을
보니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아픔을 간직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어둠 속 손에 잡히는 모든 걸 해보는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캄캄한 어둠속에서
가장 밝은 빛이
별의 속도로 오고 있다고
이야기 해주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