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시 읽어 주는 동동이

by 동동이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가야 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동안의 친구였던 외로움일지라도

어찌 그것이 외로움뿐이였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 고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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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없는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부산에서 자취할 때도 산복도로 버스를 이용하여

목적지에 가곤 했죠.


초행길에선 늘 네이버 지도를 켜 놓고 찾아갔었는데

오차범위가 100미터라고

알려주었지만


체감상 늘 1km 정도로 떨어진 곳에 제 위치가

떠 있었습니다.


나름 길 눈이 밝다고 생각하였지만

모르는 길에선 헤매일수밖에 없더군요


이렇듯 우리는 내 앞에 놓여진 길을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우리 청소년들도 똑같습니다.


그저 사랑 받은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걸어가고

미움 받은 사람은 미움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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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모두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들이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어둡고 침울한 길이 였다면

내일은 자기의 생각과 소신을 가지고 걸어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간 노력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노먼 빈센트 필의 저서 적극적 사고의 힘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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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라, 정말 노력하라!

생각하라, 정말 생각하라!

믿으라, 정말 믿으라!


군대 시절 이 글을 읽고 지난 시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는 과연 노력하였는가?

나름대로 고3의 시기에 공부 하였고,

대학교 입학 후 알바를 하며 장학금도 받고

나름 노력하면 살았지 않았는가

짧게 생각하였지만, 정말 노력하라! 라는 말에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력이라는 말이 점점 그 의미를 읽어가고

있는 요즘이지만

성공에 이면에는 하루, 하루 끊임없는 노력에

일상들이 숨겨져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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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의

무한한 미래를 믿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묻습니다.

정말 믿는가?


청소년 현장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이

청소년들을 믿고, 지지하고 응원하지만

다시한번 생각 정말 믿는가?

라고 자신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내일은

제 자신에게

노력하라, 정말노력하라!

아이들에게

믿으라, 정말 믿으라!

를 실천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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