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최고가 되는 법은 무엇일까?
무엇이든 최고가 되어라.
언덕 위의 소나무가 될 수 없다면
골짜기의 관목이 되어라.
그러나 시냇가의 제일 좋은 관목이 되어라.
나무가 될 수 없다면 덤불이 되어라.
덤불이 될 수 없다면 한 포기 풀이 되어라.
그래서 어떤 고속도로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라.
모두가 선장이 될 수 없는 법, 선원도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여기서 할 일은 있다.
고속도로가 될 수 없다면 오솔길이 되어라.
태양이 될 수 없다면 별이 되어라.
네가 이기고 지는 것은 크기에 달려 있지 않다.
무엇이 되든 최고가 되어라!
- 더글라스 맬록 -
1. 이 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좋아하던 시였다. 그녀는 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 가장 큰 권력자가 되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탄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그녀는 최고가 된 것일까? 아닐까?
2. 대한민국은 계급 사회가 아니지만, 또 다른 의미의 계급이 존재한다. 직업, 학벌, 외모, 재산 등 알게 모르게,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그렇게 수레바퀴가 돌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3. 내가 하는 일이 있는 가? 그렇다면 그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 가? 내가 하는 일이 하찮아서 대충 하는 것인가? 내가 하는 일이 남들 보기에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여 소흘히 하는 가? 급여가 작다고 안일하게 일하는 것은 아닌가? 세상에 보잘 것 없는 일은 없다. 다만 사람들 시선이 그 일을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4. 나는 임기제공무원이다. 그래서 공무원이지만 정규직 공무원이 될수는 없다. 그렇지만 내가 하는 일은 청소년을 만나는 일이고, 내가 이 업무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다. 여성가족부에서 몇십억, 몇백억 예산을 다루진 않지만, 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고, 이끌어 줄 수는 있다.
5.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 가?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그 가게에서 최고의 아르바이트생이 되어라. 그래서 손님들과 사장에게 인정 받는 아르바이트생이 되어 그곳에 최고가 되어라.
6.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지금 하는 일이 아니야 ! 이런 보잘것 없거나, 인정받지도 못하고, 돈도 얼마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왜 이 일을 해야되는 지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는 가? 아인슈타인, 니콜라 테슬라, 마리 캐인을 검색해 찾아보라. 그들도 처음에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진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자신의 길을 찾아 최고가 되었다.
7. 평가는 남들에게서 받는 거라 하지만, 날 진정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한 사람이다. 내가 나를 평가할 때 나는 최고인가? 늘 고민해보자. 그리고 최선을 다하자.
8. 최선의 끝이 바로 최고의 시작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