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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시 읽어 주는 동동이

by 동동이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 원 태 연 -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나오는 어린이 신문에는 뚱딴지라는 만화가 나왔습니다

엉뚱한 말로 사람들에게 웃움을 주는 만화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딴 생각을 하다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한것은 아닌가 싶으네요

일을 하다보면 딴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되짚어보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그랬던거 같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며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지금 밖에 나와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 생각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4줄에 글을 보면

단순합니다

우리 모두는 가끔가다 뭔가 다른 것을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퇴직이었고

진로였고

사랑이었습니다

사실 생각은 할 수 있는 게 아닌가요?

저만 퇴직생각하고 그러나요?

길 위에 서면 가끔씩은 길 옆 벤치에 쉬고 싶어집니다

다만 그것이 오래되면 안된다는 것이죠!

여러분 가끔가다 딴 생각쫌 하세요

가끔가다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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