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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펭귄 Apr 30. 2020

집에서 즐기는 뉴욕미술관

Art at home

지난 2011년 구글이 처음으로 구글 아트 앤 컬쳐를 론칭 했을 때만 하더라도 예술계에서는 과연 관객들이 직접 대면을 통하지 않는 방식의 예술 작품 감상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공감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감을 표하는 관계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구겐하임을 방문하는 관객보다 더 많은 수가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며, 이제 COVID-19이 전 지구인들 모두가 예술을 감상하는 방법으로 VR을 강조하게 되었다. 


전세계에서 COVID-19이 창궐하면서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갤러리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폐쇄 명령이 이어지면서 이들 박물관들의 또다른 생존 전략이 최근 집중 조명 받고 있다. 급격한 사회 변화의 이면에는 반드시 부작용이 존재하는 법. 예술계에서도 이미 다양한 방식의 변화를 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50주년, 새로운 가상 현실 박물관이라는 역사를 만들어가는 MET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은 1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킹 체널을 통해 일부 박물관 전시장을 온라인 투어가 가능 하도록 꾸며 놓고 있다. “#MetAnywhere”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COVID-19의 여파로 현재는 시민들과 만나는 유일한 창구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The Met 360 Project”이다. 이미 다수의 수상 경력과 천백만뷰 이상의 뷰어를 가지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6곳의 대표적인 MET의 공간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360도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관객들이 VR 을 착용하지 않고도 몰입 환경을 만들어내 실제 박물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YouTube의 MET 채널에서도 이미 공개 중인 이들 영상은 자가 격리라는 사회적인 환경이 만들어낸 단절을 가상 현실에서나마 이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https://youtu.be/OTsqUNGFYlM

The Met 360° Project: Great Hall



https://youtu.be/h9OTCFAmbmA

The Met 360° Project: The Temple of Dendur



(c)뉴욕앤뉴저지 | www.nyandnj.com | 글: 최양환 사진: Jerome, The Met 웹사이트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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