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뉴욕에 온지 10년이 지났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은 지하철의 낡은 것, 쓰레기 투성이의 승강장 플랫폼. 가끔 철로를 유심히 내려다 보면 쓰레기 사이로 쥐가 뛰어다니고 있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역 천장에서 비가 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뉴욕의 지하철은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큼 매력적이다. 역마다 아티스트들의 벽화와 조형물 특징이 살아있다. 또한 지하철과 승강장에서는 기타, 바이올린, 전자오르간, 첼로 등 다양한 악기는 물론 브레이크댄서들과 가수들의 공연도 우연히 만날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코로나19로 폐쇄된 공원, 해변보다 이젠 마음편하게 탈 수 없는 지하철 풍경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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