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State Quarters
미국도 최근에 많이 스마트폰이나 카드결제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동전이 쓰일곳이 많다. 지하철을 타거나 코인세탁소를 갈때도 필수이고 자동차 스트릿 파킹을 할때도 동전은 꼭 필요하다. 내가 동전을 모아보겠다고 생각한건 미국에 온지 3년차가 되던때였던것 같다. 저금통에는 제법 25센트 쿼터가 쌓여있었고 왠지 50개주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 모였을것 같은 생각때문이었다.
그래서 구입한것이 1999~2008년간 발행된 50개주 동전들을 구분해서 모을수있는 쿼터북이다. 쿼터의 앞면에는 모두 동일하게 조지워싱턴이 새겨져 있는데 1932~1998년까지의 조지워싱턴 모습과 1999~2008년의 디자인이 달라서 2종류의 코인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1999년부터 매년 5종류씩 발행된 동전들을 넣을수 있다. 몇몇 주의 동전들은 모으는데 시간이 꽤 걸리긴 했지만 다 모아보니 초등학교때 우표집에 우표들을 모아서 뿌듯해 하던 기분이 들었다.
1999년
1999년 1월1일 가정 첫번째 발행된 동전이다. 미국 독립 당시의 13개 주 중 하나로 헌법을 가장 먼저 승인하여 "첫 번째 주(First Stat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동전에는 The First State라는 글과함께 말을 타고있는 시저 로드니(Caesar Rodney)가 그려져있다.
1999년 3월8일날 발행된 펜실베니아주다. 자유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신상 주변으로 펜실베니아주의 모양이 그려져 있다.
1999년 5월17일 발행된 뉴저지주다. 영국과의 독립전쟁당시 수많은 전투가 있었던 지역으로 동전 앞면에 있는 초대대통령이 뒷면에도 등장한다. 가운데 서있는 사람이 델라웨어 강을 건너고 있는 조지워싱턴의 모습이다.
1999년 7월19일 발행된 조지아주다. 조지아주를 상징하는 복숭아와 조지아주 모양이 그려져 있다. 조지아주는 복숭아가 특산품으로 '피치스테이트'라는 애칭이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블루베리가 복숭아보다 더 많이 생산된다고한다.
1999년 10월12일 발행된 코네티컷주다. 1999년 다섯번째로 발행된 동전이다. 첫번째부터 네번째까지 동전들은 10억만개 이상을 발행하지 않았지만 수집가들의 인기 때문인지 코네티컷주 동전 생산량이 13억만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동전에는 영국 자치령에 대항해 코네티컷에서 일어난 차터오크 사건을 상징하는 참나무가 그려져 있다.
2000년
2000년 1월3일 발행된 동전은 매사추세츠주다. 매사추세츠주는 보스턴이 주도로 하버드 대학, MIT, 보스턴 대학 등 명문대학이 많다. 주 이름은 원래 이곳에 살고 있었던 인디언 원주민의 부족이름인 매사추세츠족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2000년 3월13일 발행된 메릴랜드주다. 동전에는 메릴랜드 주의회 의사당이 그려져 있다. 메릴렌드는 최근 코로나19로 한국의 진단키트를 구입해서 뉴스에서도 화제가 된 주다. 현재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 사위라는 애칭을 가진 래리 호건이 주지사다.
2000년 5월33일 발행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다. 미국 해안가 남부에 위치한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태풍피해로 뉴스에 자주나오는 곳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원래는 캐롤라이나라는 지명이었지만 1729년 북쪽의 노스캐롤라이나와 나뉘게 되면서 현재의 이름이 됐다. 이곳은 남부의 대표적인 흑인 노예시장이 있었던 곳으로 남북전쟁의 첫 포성이 울렸던 곳이기도합니다. 동전에는 주의 상징인 팔메토 야자나무와 굴뚝새, 그리고 주의 모양이 그려져 있다.
2000년 8월7일 발행된 뉴햄프셔주다. 학창시절 교과서에 큰바위 얼굴이라는 소설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그 소설은 뉴혐프셔주가 배경입니다. 주의 차량 번호판 등 상징하는 모든것에는 큰바위얼굴이 그려져 있다. 동전에는 'LIVE FREE OR DIE'라고 '자유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문구도 쓰여져 있다. 동전에 세겨진 문구처럼 뉴햄프셔주는 미국에서 가장 자유가 많은 주라고 한다.(규제가 적은주)
2000년 10월6일 발행된 버지니아주입니다. 버지니아주 동전에는 수잔 콘스턴트 호(Susan Constant), 갓스피드 호(Godspeed), 디스커버리 호(Discovery) 3척의 배가 그려져 있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이민자를 싣고 제임스타운에 도착한 배다. 영국에서 144명의 인원들을 데리고 출발한 3척의 배는 40명이 죽고 104명만 도착했다고한다.
2탄도 기대해 주세요!
(c)뉴욕앤뉴저지 | www.nyandnj.com | 글, 사진: Aa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