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는 마음

원칙을 지켜야 성장한다.

by 글쓰는메시

주식시장에서의 결과물은 실력보다 운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운에만 기대어 내가 고생하여 모은 돈을 무작정 투자할 수는 없다. 운이 좌지우지하는 경기장임을 인정하되,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워 경기에 참여하면 아이디어가 틀렸거나 수익을 얻지 못했을 때 반성하고 배울 수 있다.


지난 투자를 반성하며 기존의 원칙에서 틀렸던 부분을 수정하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내 실수가 야기한 불운을 다음 투자에서는 피하고 내 시나리오와 엇비슷한 결과물을 얻거나 운 좋게 플러스 행운을 얻을 수 있도록 계좌를 세팅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인간의 심리, 본능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그것들이 어떻게 잘못된 투자로 투자자들을 이끄는지 배울 수 있었다.


1. "우리는 경험을 쌓고 논리적인 추론을 할수록 미래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으리라고 착각합니다....(중략)... 과거에 A라는 자극이 B라는 결과로 이어졌더라도, 이제는 B가 아니라 C라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복잡적응계에서의 어설픈 경험은 잘못된 학습으로 이어질 뿐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촉발한 20년 3월 대폭락 후 급반등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그 경험을 참고하여 급락이 나오면 급반등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자한다. 현실세계 그리고 투자의 세계는 복잡계이므로 겉으로 볼 때는 같거나 비슷해 보일지라도 촉발하는 원인이나 그로 인한 결과물은 이전과 크게 다를 수 있다. 책에서 말한 대로 어설픈 경험을 다음 투자의 근거로 삼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2. "거래의 기본은 상대방의 생각을 읽는 것입니다. 이 주식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진 경로 의존성 또는 앵커링 이펙트로는 무엇이 있을까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매도를 하려면 이 가격에 사려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살 사람들이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고 판단의 근거로 이 주식이 과거 거래 상황을 참고할 수 있다.


3. "실패했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러면 실패한 상황이 머릿속에서 앵커로 작용하고, 실패한 상황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편향되게 찾아내게 됩니다."


:매수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투자를 하면 반대되는 정보에 귀를 막기 십상이다. 반대로 매도해야 할, 투자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찾고자 한다면 내가 놓친 것은 없는지 검토할 수 있다.


4. "주식을 팔까 말까 고민할 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아이디어가 소진됐는가?'..(중략)... 아이디어에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반증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무한정 붙들고 있느라 손해를 보게 되니까요."


:언젠가는 오르겠지라고 묻어두면 20년 동안 제자리인 한국전력 꼴 날 수 있다. 내가 고안한 아이디어로 투자에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또 그로부터 배운 게 무엇인지 확인하려면 투자 아이디어의 기간을 정해야 한다.

아이디어가 소진됐을 때가 팔아야 할 시점이다.


5. "'나만 파악하고 있는 이 가치를 남들이 언제 어떤 경로로 알게 될 것인가?'"


:내가 생각할 때 지금 가격보다 더 좋은 가치가 있어야 투자할만한 대상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도 그 가치를 알게 돼야 가격이 오를 거고 그래야 매도할 수 있다. 다른 투자자들이 내가 찾은 가치를 언제 어떻게 깨닫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6. "내재가치를 측정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추측하는 것이 성과를 내는 데 더욱 유용할 것입니다....(중략)... 객관적인 가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각각의 참여자들은 어떤 가격대를 불편해하고 어떤 가격대를 편안해할 것인가로 나누어서 대답을 구해보는 것이 가격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훨씬 유익합니다."


:해당 주식에 대해 다른 투자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얘기한 대로 결국에는 내가 가진 것을 다른 투자자가 사줘야 하는 것이므로 매수하는 사람의 심리를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7. "주사위를 던지기 전에 이미 실력은 결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될지, 기업의 이익이 어떻게 될지, 주가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불운의 영향은 최소화하고(틀려도 괜찮아) 행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노출'하는 것. 내가 보유한 주식이 어떠한 투자 과정 속에 있었는지, 시장 참여자들은 내 기업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내가 알아낸 가치를 시장은 언제 알아줄 것인지 데 대한 시나리오 작성. 이러한 준비 태세를 하고 투자하는 사람과 남들의 의견에, 뉴스에, 짧은 이해와 단발성 정보에 의존하는 사람은 차이가 있다. 어떤 차이가 있냐면 이번 투자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투자에는 좀 더 발전한 상태인지 아니면 여전히 운에 기대어 투자하는 것인지의 차이이다.




: 투자를 시작한 지 2년 남짓 되었을 때 정말 운 좋게 홍진채 대표님과 줌으로 뵌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홍진채 대표님이 얘기하신 것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업사이드와 다운사이드가 3:1의 비율인 기업에 투자할 것, 투자 아이디어를 설정할 때는 반드시 기간을 함께 설정할 것. 그때는 흘려 들었던 것들이 2년이라는 투자 시간과 또 이번의 독서를 통해 정말 중요한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원칙의 고수와 적절한 수정,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가치에 대한 탐구, 틀려도 괜찮지만 맞았을 때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등> 주사위를 던지기 전에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만들어 놓고 던져야 함을 명확히 깨달았다.


하루하루의 변동에 정신 팔리지 말고 원칙을 지켜 투자하고 또, 반성할 수 있는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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