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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디카시

#디카시

은총

by 벼리영

은총



바람 붓이 그린 권적운 아래

어둠의 숲 속에서 내가 나를

음각하고 있는 그때, 거짓말처럼

내 불안정한 음정을 조율해주듯

환하게 빛나는 하늘 숨구멍


-벼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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