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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디카시

#디카시

퇴소

by 벼리영

오백만 원의 자립금을 쥐여 주고

던져진 사회

자! 이제 시작이다, 보무당당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하지

고작 십팔 세인데


- 벼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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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

해마다 만 18세라는 이유로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아이들은 약 2천6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 손에 쥐어진 자립지원금은 고작 500만 원

제대로 된 집이나 직장도 없이 무조건 독립해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자립정착금이 사라지기까지는 평균 두세 달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을 위한 보호 정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다행히도 22년 6월 22일부터 퇴소 연령이 원하는 경우 만 24세까지 연장되어 학업을 이어가거나 취업등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 캠퍼스 피노키오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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