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살다 보면 나를 싫어하거나 질시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잘나가도, 못나가도 그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가,
그 사람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지혜의 지표가 됩니다.
사람들의 심성은 안타깝게도
남을 칭찬하는 쪽보다는 흉보는 쪽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그 기울어진 마음을 바로잡는 것이 곧 교육이고 수련이며, 자기 성찰입니다.
그러한 성찰은
우리에게 시비를 거는 적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옛사람들은 말했습니다.
“백 명의 친구보다 한 명의 적이 무섭다.”
맞는 말입니다.
아무리 많은 이가 나를 위한다고 해도
단 한 사람의 악의가 나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세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때때로 낮춰야 합니다.
내가 지금 강하고, 성공했다고 하여
누군가를 하찮게 여기다 보면
언젠가 내 앞에 더 강한 사람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건 현실입니다.
그래서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오늘 얽힌 매듭은 오늘 풀고 가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오래도록 꼬여
결국엔 풀 수 없는 매듭이 될 수도 있습니다.
베푸는 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요즘은 잘나가는 친구들을 종종 봅니다.
그럴 때면 이렇게 조심스럽게 귀띔해 줍니다.
“잘 나갈 때일수록
그동안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잘해줘.
지금은 네가 필요 없는 것 같지만,
곧 은퇴하고, 곧 경제활동에서도 멀어질 거야.”
한때 나만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 같았고,
나는 절대 내려오지 않을 것처럼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니라고 부정하고 버텨도
‘늙음’은 조용히, 아주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러니 지금 강하다고, 지금 잘나간다고,
주변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그들도 모두 그 과정을 겪었고,
다만 당신보다 조금 더 먼저 나왔을 뿐입니다.
뒤돌아봤을 때 너무 늦기 전에,
미리 당신의 정겨운 친구와 가족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십시오.
그들이 당신의 가장 든든한 울타리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작은 베풂이,
당신을 질시하던 사람들조차
당신을 칭송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베푸는 것이 좋습니다.
수십 년을 더 살아야 할 오늘 이후의 인생을 위해서도요.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관계의 흔적과 학적은 바꿀 수 없습니다.
잊혀졌던 친구, 멀어진 가족을 다시 한 번 바라보십시오.
잘나가던 시절, 주변에 충분히 따뜻하지 못했던 것이
지금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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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