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다'라는 말을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독서는 단순히 글자를 눈으로 읽는 행위만을 뜻하지 않는다. 사전적인 의미는 '책이나 글을 읽음'이라는 정의하지만, 실제 독서는 훨씬 더 입체적이고 능동적인 정신 활동에 가깝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4명 만 책을 읽었다고 한다. 영상 등의 콘텐츠에 많이 밀렸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성인의 비율이 60% 가까이 되는 것이다. 그나마 전자책을 포함시켜서 그렇지, 종이책만 놓고 보자면 70% 가까이 높아진다. 그만큼 책을 읽지 않는 성인이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내 주변에는 책을 치열하게 보는 사람이 많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읽는 사람도 있고,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는 사람도 있다. 무엇보다 '독서'라는 행위 자체를 즐긴다. 그들을 보면서 내가 하는 '독서'를 생각해 보았다. 나 역시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이었다. 아들을 낳고 달라져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멋진 엄마가 되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했다. 주변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는 공통적으로 있는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독서'였다. 나도 따라 하기 시작했다. 독서가 좋아서라기보다는 흉내 내기 시작한 것이다.
주제를 가리지 않고 읽었다. 내가 하는 독서는 즐거움보다는 노동에 가까웠다. 해야 하니까, 읽는 행위를 반복했다. 억지로라도 읽은 덕분에 전보다 익숙해지기는 했다. 한동안 치열하게 읽었다. 밤을 새는 경우도 있었다. 꼼짝 않고 책만 보는 하루도 있었고. 도저히 이해 가지 않아서 자료를 찾으면서 알아 본 적도 있었다. 조금씩 독서의 재미를 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글자만 읽는 독서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스토리만 다 읽고 책을 덮어 버리면 끝나버리는 독서였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독서를 하게 될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우선, 멈췄던 독서 포스팅을 꾸준히 이어가야겠다. 둘째는 한 문장이라도 강의에 접목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야겠다. 셋째는 나만의 문장 노트를 만들어야겠다.
똑같은 시간을 들이고도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글자만 읽는 독서가 아니라, 하나의 문장이라도 내 것으로 가져와야겠다.
흘려보내는 독서가 아니라, 인생에 담는 독서가 필요하다. 해보고 수정한다. 그리고 또 피드백한다. 이것을 반복한다. 오늘은 피드백 시간이다. 이제 적용할 일만 남았다.
#송주하글쓰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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