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남는 독서를 할 수 있을까?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으로 강의안을 만들어야 한다. 동료들과 7가지 파트를 정해서 각자 한 파트씩 나누어서 진행한다.
내가 맡은 부분은 '6장의 시너지를 내라'라는 편이다. 원해서 정한 것은 아니고, 다른 팀원이 정하고 남은 파트를 하게 되었다. 4년 전쯤에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났다. 책꽂이에 있던 예전 버전 책을 꺼내 들었다. 새벽에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많은 플래그가 붙어 있었다. 게다가 재독을 한 듯했다. 노란색이나 핑크색은 초독할 때 쓰는 색연필이다. 재독할 때는 다른 색의 색연필을 써서 구분한다. 혹은 빨간색 볼펜을 쓰기도 한다. 다른 종류의 플래그가 붙어 있는 것을 보니, 재독을 한 것이 틀림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생소하다니! 기가 막혔다. 이렇게 밑줄을 긋고 멘트까지 달면서 열심히 읽었는데, 이 책의 소제목조차 처음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그동안 어떤 독서를 해왔던가 싶었다. 그야말로 글자만 읽는 독서를 했던 걸까? 책을 읽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아깝게 다가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렇게 노동에 가까운 책 읽기는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을 해야 했다. 여기저기 남는 독서에 대한 방법들을 찾아보았다.
기억에 남는 독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는 질문을 하면서 읽는 방법이다. 제목이나 목차를 보고, 내가 이 책에서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 내 삶에 어떤 것을 적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하면서 답을 찾아보는 방법이다. 질문이 있는 독서는 답을 찾는 과정이 되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다.
둘째는 표시하고 멈추는 방법이다. 밑줄을 긋거나 포스트잇을 붙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나도 쓰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멈춤의 길이가 달라져야 한다. 중요한 문장을 표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셋째는 한 줄로 요약하는 방법이다. 책 전체를 기억하는 것은 무리다. 대신 이 책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는 있어야 한다. 한 줄 요약은 내용을 압축하는 동시에, 나만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만의 말로 바꿀 수 있어야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남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다. 우선 이 세 가지부터 실천해 보려고 한다. 부족한 점이 보인다면, 원인을 알아내고 그에 대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고 믿는다. 잘못된 것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이번 책으로 인해서 독서 패턴을 바꾸려고 한다.
문제, 원인, 해결, 그리고 실행. 이 방법만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송주하글쓰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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