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쓰기1085. 더하기와 빼기 사이에서

by 송주하

인생은 더하기보다는 빼기를 잘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하루 24시간, 물리적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하는지 선택한다는 뜻이겠지요.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효율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알겠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직업이 글쓰기 코치이자 강사입니다. 특히 강사에게는 서류가 중요합니다. 교육 담당자에게 가장 먼저 가는 것이 서류거든요. 조건이 되어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자격을 준비하게 됩니다. 법정의무교육을 위해서 거기에 맞는 자격이 필요하고요, 인권 강의를 위해서는 그에 관한 자격이 필요합니다. 응급처치 강의를 하려고 해도 응급처치 강사 자격이 필요하듯이 말이지요.

서류가 안되면 강의가 중간에 취소되기도 합니다. 오늘이 그랬습니다.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담당자가 별다른 조건을 물어보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만약 자격 사항이 필요하면 먼저 이야기를 해주거든요. 그런데 오늘 전화가 와서 그러더군요. 한국양성평등교육 진흥원 강사냐고 말이지요. 담당자가 미리 체크하지 못했다고 말을 합니다. 한국양성평등원 강사는 인원을 그리 많이 뽑는 게 아니라서 도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위촉 강사가 되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는 이왕이면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그 외 심리나 상담 관련 공부를 했으면 더 가산점이 있고요. 시험에 응시를 하려고 해도 관련 자격증이 많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각종 복지시설에 들어갈 때도 그렇고요. 해서 그 부분도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강사들이 많습니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도 160시간 가까이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쉬운 일이 없다 싶습니다.


산업안전에 관한 강의를 할 때가 많습니다. 응급처치 강사는 이미 땄습니다. 이왕이면 조금 더 전문가 다운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산업안전기사'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메모지에 써봤습니다. 한두 개가 아니더군요. 사회복지사나 산업안전기사는 기간도 오래 걸리는 자격증입니다. 긴 호흡으로 천천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빼야 하는데, 종일 더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모두 다 할 수는 없겠지요. 더하기와 빼기도 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더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언제나 '적당한 선'을 찾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건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요.



더하기만 해서 실행해 보다가 힘들면 다시 빼기 하면 됩니다. 우선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송주하글쓰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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