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늦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내 생각의 단편 - No. 121
난 가끔 특이한 생각과 행동을 한다.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하고...
그리고, 그렇게 특이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순간이 항상 즐거웠다.
이건 아주 오래전부터...
내가 학교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시작되어, 40을 넘긴 최근까지도 이어져 왔다.
학창 시절의 어느 날, 문득 알게 되었다.
내 주위의 다른 친구들은 나 같은 생각과 행동을 거의 하지 않더라는 것을...
그렇다고 내가 따돌림이나 무시, 또는 괴롭힘을 당하며 자랐던 건 아니다.
난 그다지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었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나름 인기가 있었고, 녀석들은 나의 이런 고유 특성을 존중해 주었다.
심지어 나의 언행을 따라 하는 녀석들도 있었지...
난 이런 나만의 독특함이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
항상 당당했고, 드러냄과 사용함에 있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덕분에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내 딸애도 가끔 자기 아빠처럼 이상한 소릴 내며, 나랑 사이좋게 장단을 맞추기도 한다.
우리 부녀가 쿵짝거리는 이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10명 중 9명은 웃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내 딸은 내가 자신의 친구들 앞에서 그러는 걸 절대~ 네버~ 원하지 않지만...
이렇게 난 나만의 세계와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살아왔다.
덕분에 나만의 고유한 재능과 도전 정신, 그리고 자신감과 자부심을 획득할 수 있었지.
그 결과, 긍정의 마인드를 보너스로 얻어, 난 내 인생에 찾아왔던 여러 번의 위기를 그다지 어렵지 않게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나 자신이 이런 성향이라 그런 것일까?
난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과 독특함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다름과 독특함"은 죄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지만 않는다면 "다름=독특함"은 매력일 수 있다.
문화나 유행을 이끌어가는 존재는 결코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다.
문화나 유행은 "다름=독특함"을 가진 이들에 의해 선도되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이 新유행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비록 주목을 받지는 못할 수 있을지언정, 나비효과의 첫 번째 날갯짓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다.
나이가 40, 50, 60이어도 할 수 있다.
비록 늦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