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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nice 유니스 May 23. 2022

흑백사진

흑백사진은

초라함은 감춰주고,

화려함은 티 내지 않는다.


실제보다 더 환상적인 색깔을 자랑하는 칼라사진은

때로는 잔인하고, 때로는 가식적이다.


각종 미디어 속 세상은

맛있는 색과 여유로운 색과 화려한 색과 인공적인 색들로 가득하다.


현기증이 난다.


카메라의 필터를 흑백으로 맞추고 세상을 바라본다.


흑백세상엔 그저 빛과 어두움만 있을 뿐이다.


태초의 고요함이다.


너무 많은 有에 멀미가 날 때에는

無에서 평화로움을 찾는다.


*** 앞으로 '색에 대한 잡념들'매거진은 티스토리 달달 디자인 연구소 daldal design laboratory 에서 이어갑니다.

 https://daldal-design.tistory.com








* 이미지 출처 : https://fineartamerica.com/featured/the-sun-guido-montanes-castillo.html?epik=dj0yJnU9YjBsd0FRWmxiZkUzU0laYXEtVC10YllVbmtTeTRjemomcD0wJm49V244RDBpbW1ZeE9WMDVtWldXQTlrUSZ0PUFBQUFBR0tLVF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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