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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nice 유니스 May 31. 2022

물들이다.


나를 짓이겨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한다.


나를 으깨서

곱디 고운 가루로 부서져야 한다.


나를 녹여서

사라지듯 형질이 바뀌어야 한다.


물들인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품을 내어준 너를 안아

나는 너에게 물들었다.



*** 앞으로 '색에 대한 잡념들'매거진은 티스토리 달달 디자인 연구소 daldal design laboratory 에서 이어갑니다.

https://daldal-design.tistory.com







* 이미지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4355832138657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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