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을 탈퇴한 지 2주일이 되어간다. 충동적으로 탈퇴를 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긴 했지만, 스마트폰 대신 폴더폰을 쓰고 싶다고 종종 생각해왔었다.
현실적으로 폴더폰은 불편함이 많을 것 같아, 핸드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해왔던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을 지우기로 했다.
탈퇴 후 달라진 점은 핸드폰을 덜 보게 되었다. 필요한 연락만 하고 지낼 수 있게 되었고,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타인의 일상과 내 일상을 비교하며 느끼던 감정들이 사라졌다.
두 개의 어플 탈퇴로 어떤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 언제 다시 재가입을 할진 모르겠다만 당분간은 지금 이대로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