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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런하우스 Aug 10. 2023

어느 날 PO가 되었다.

알약 PO(Product Owner)의 고군분투기 (1)

2023년 8월.


2023년 8월. 

국내 1위 스마트폰 통합케어 어플인 '알약M' 서비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그동안 경험했던 그리고 경험하고 있는 PO 고군분투기를 써나갈 예정이다.


PO로써 해오고 있던 프로젝트 전략, 실행, 마케팅, 조직관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오늘은 일종의 프롤로그로써,

PO가 된 이야기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2022년 8월.

빠르고 쉬운 결정이었다.



대기업의 포근한 환경과 익숙해진 업무들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고 확정되기까지 불과 4주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많은 지인들이 나에게 동일한 질문을 했다.

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물론 국내에서 30년간 버티고 있는 IT 1세대 회사이지만)으로 이직을 결심하였는가?

또한 도전정신이 가득한 스타트업으로 가는 것도 아닌, 낯선 인더스트리의 중소기업이라 더 의아해했다.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1. 나는 새로운 도전에 목마른 시점이었다.

2. 몇 차례 스타트업들의 면접을 보았지만 대표의 비전이나 사업구조, 조직구조가 쉽게 납득되지 않았다.

3. 새로운 회사에서 인사권과 CIC (Company in Company) 조직구조를 포함한 PO (Product Owner)의 역할을 제시했다.

4. 그리고 PO를 맡게 된 서비스는 카테고리 내에서 모바일과 PC 모두 국내 1위 서비스였다.

5. 마지막으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가슴이 원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2022년 8월.

6년 넘게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어느 날 PO가 되었다.


PO가 되었는데 개발자가 없다.


2022년 8월 어느 날. PO로써 첫 출근을 했다.

팀원들과 인사를 하고 각자의 업무를 소개받았는데 개발자가 없었다.

아뿔싸. 내가 입사하기 며칠 전에 남아있던 개발자 1명이 퇴사했다고 한다.


그렇게 PO로써 나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TO BE Continued...


Epilogue:

PO(Product Owner)가 뭐야?


잠시만 PM(Project Manager)와 PO (Product Owner)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여러 가지 해석과 풀이가 있지만, 우선 Product와 Project를 구분해야 한다.

Project는 Product 보다 하위로 디테일한 개념이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PM은 Project Manager이다.

반면 Product와 관련한 PM(Product Manager)과 PO(Product Owner)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며,  PO는 결국 제품과 서비스를 리딩하는 책임자이고 mini-CEO라고 생각한다.

사업은 물론 개발, 기획, 디자인,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이끌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가진 역할을 PO (Product Owner)라고 정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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