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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바다 Oct 17. 2024

행복만이 삶인 듯 살기를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다음에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다음에 나는 맛있는 것도 잔뜩 먹고,

가족들과 대화하며 밤늦은 줄 모르고 식탁에서 떠드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우울을 이해 못 하고

행복만이 삶인 듯 살기를


새벽이 긴 줄 모르고

길에서 눈물 흘려본 적 없는 사람이기를.

숙인 고개가 너무 무거워

그대로 쓰러져버리고 싶은 괴로움 따위는 모르기를.


그런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은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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