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언제나 청춘이다.

사랑과 열정 그리고 청춘

by 톰이

얼마 전, 8년 만에 내한하는 콜드플레이의 공연을 관람했다.

음원으로만 듣던 콜드플레이의 라이브 공연이라니.

그의 등장은 처음부터 깊은 감동이었다.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마틴은 1977년생, 올해로 48세다.

하지만 음악을 듣는 그 누구도 그의 나이를 떠올릴

수는 없을 것이다.

나이가 무색한 음원보다 더 빛나는 라이브실력.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

그 열정이 공연을 보는 내내 나를 벅차오르게 만들었다.


그의 공연을 보며, 나이가 든다는 건 마냥 나쁜 일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20년 전에도 그의 목소리는 환상적이었겠지만,

그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연륜과 경험, 그리고 음악을

향한 여전한 열정이 그의 공연을 더 완벽하게 만들었다.


정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랑하는 일에 열정을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언제까지나 청춘이다.

우리가 진짜 늙어가는 순간은,

무언가를 사랑하고 열망하는 마음을 잃어버릴 때가 아닐까.


문득, 나의 40대 50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나는 무엇을 사랑하고, 어떤 일에 가슴이 뛰며, 어떤 방식으로 또 다른 젊음을 누리며 살고 있을까.

혹시, 그저 나이만 많은 한 사람이 되어 있진 않을까.


부디 그즈음엔,

누군가에게 나의 진짜 청춘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