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짧은 글을 쓰는 이유
매일 짧은 글을 쓰기로 마음 먹기가 어렵다. 같은 말이라도 말로는 쉽지만 글로 남기기는 영 녹록치 않다. 수 시간을 걸쳐 글감을 고르고 문장을 써내려가지만 제목을 달고 맺음을 본게 한참이다.
천여일 동안 에버노트에 메모와 글을 남겨 작가로 활동하는 이도, 고등학교 시절 만났던 선생님들도 “글은 근육”이란다. 많이 볼 수록 많이 쓸 수록 성장하고 단련되며 세밀해지는 언어의 근육.
큰 어려움을 겪은 사람은 많은 결심으로 변화를 준다. 지난 기간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록 고민은 짧고 시도는 다양하다.
아침 지하철의 사람들은 제각각의 말과 행동을 한다. 내가 저 사람을 알고 있는지는 말과 행동을 얼마나 이해하는지에 따른다. 말과 행동이 달라진 사람은 새 사람이 되었다고 불리며, 관계와 인식이 달라진다.
뜻하지 않은 봄방학을 지나고 언어의 근육을 단련하기로 했다. 더 나는 삶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