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선 알려주지 않았던 몇가지
인턴과 신입 분들께 공통적으로 말씀드렸던 내용을 꼽아봤다. 내 신입 시절 엄청 혼났고 아직도 미숙한 점이 많은게 사실이다ㅠ (잘 하자!ㅠ)
1. 물어보자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물어보자. 안 물어보면 더 불안하다. 알려주는 선배/사수/상사도 모르고 놓치는 것이 있다. “새로 온 이”가 궁금해하는 것이 궁극의 해결책을 찾는 길이 될 수도 있다. 무서워하지 말자. 일반적으로 경력도 3개월은 적응 기간이다.
2. 기록하자
회의는 물론이고 오가며 하는 잡담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 기록하자. 기억할 것이 생각보다 많고, 많은 경우에 메뉴얼이 없다. 특히 업무 관련 용어라고 생각되면 맥락과 의미를 찾아서 기록하자.
3. 찾아보자
인트라넷은 권한이 닿는대로 다 들어가서 보자. 꿀팁이 넘친다.
4. 이메일을 쓰자
메신저, 전화도 있지만 남는 것은 이메일이다. 공문을 쓰는 조직이 아니라면 이메일이 업무의 시작이고 끝이다. 결론부터 말하고 설명하자. 첨부파일은 개략적인 내용을 메일에 쓰자. 알집 좀 쓰지 말자. 발송 지연 기능을 켜놓자. 메일 참조를 잘 하자. 참조는 1)사수, 직속상사 2) 업무 직접 관여자 3) 부서 구성원 등의 순으로 넣자. 참조 잘 안하다가 일 꼬이면 복잡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사수나 직속상사는 꼭 넣자.
5. 회의록을 쓴다
내부 회의록은 반나절(3시간) 외부에 다녀온 회의록은 다음 영업일 오전이 마감이라 생각하자. 회의록을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으면 속기사가 되자. 아마 사수가 빨간펜 선생님이 돼주실거다. 회의록을 쓰면 일을 빨리 익힐 수 있다.
6. 출퇴근을 잘 하자.
사원증/출입카드 챙기고 다니자. 출퇴근 때 꼭 찍자. 이 사람이 내일도 이 자리에 있을까는 작지만 엄청 큰 문제다.
7. “오늘까지”는 자정이 아니다.
통상 오후 6시 혹은 퇴근 1시간 전이다 퇴근 준비할 때, 피드백 줘야하는 메일 오면 마음이 힘들다.
8. 아프면 말하자
조금 아플 때 빨리 말하자. 아픈 것으로 크게 뭐라는 조직 별로 없다. 참고로 너무 자주 아프면 관리 좀 하라고 소리 듣는다. 술병난 것은 빼박 혼난다. 제일 좋은 것은 아프지 않는 것이다.
9. 꿈을 잊지 말자.
이직 많이 한다. 배우고 역량을 키우자. 업종을 바꿔도 돌고돌아 만난다. 잘하자. 그리고 워라벨과 연봉, 그리고 커리어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첫 직장의 처우와 근무 환경은 체득되기 쉽다는 것을 잊지 말자. 꿈을 잊지 말자. 상황이 안되면 회사 밖에서라도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