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12월 4일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쿠폰 사고팔기'는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제휴사 '기프티스타'와 손잡고 선보이는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바일 쿠폰을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고객은 필요한 모바일 쿠폰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최소 3%에서 최대 93%의 할인폭을 제공합니다. 또한, 쓰지 않는 쿠폰은 판매하여 바로바로 용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판매한 쿠폰에 대한 정산금은 판매 시 등록한 카카오뱅크 계좌 또는 mini로 2 영업일 내 입금됩니다.
쿠폰 카테고리는 음식, 도서, 외식, 패션, 휴대폰데이터, 뷰티, 주유 등 다양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스타벅스 쿠폰을 싯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안 쓰고 묵혀두는 쿠폰은 수수료를 일부 떼고 현금화하는 커머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시 이유 - 성장하는 모바일 쿠폰 시장, 그리고 기프테크!
모바일 쿠폰 시장 규모는 2019년 3조 3,000억 원에서 지난해 7조 3,0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이 추세라면 2023년 올해에는 약 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쿠폰 시장이 고성장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프티콘을 중고거래하는 '기프테크(기프티콘+재테크)'를 사용하는 MZ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카카오 뱅크 측은 이러한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쿠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특히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첫 사례인데요, 모바일 쿠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 이용 규모에 있어서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카카오 뱅크가 커머스의 첫 시도로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앞으로 또 어떤 커머스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요약>
- 카카오뱅크가 첫 커머스 서비스로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쿠폰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쓰지 않는 쿠폰은 판매해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