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점 오픈 나흘 만에 4억 원의 매출 기록
무신사 스탠다드의 부산 첫 매장
무신사가 드디어 부산에 상륙했습니다. 무신사는 지난해 말 부산 서면에 무신사 PB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판매하는 매장을 출점했습니다. 서면점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다섯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자, 부산 첫 오프라인 매장의 그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안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30호점까지 내겠다는 게 무신사의 목표라고 합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점, 흥행 기록 이어가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계속 늘려가고 있는데요, 부산이 그 흥행을 이어받고 있는 모습이에요.
최근 무신사가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건 상징적인 의미였다고 보는데요, 무신사에 입점되어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기회뿐 아니라, 온라인의 혜택을 오프라인까지 이어 놓은 점은 인상적이었죠.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내년 30개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프라인 매장을 5개까지 열 계획으로 편집숍 역시 내년 3~4월 성수에 세 번째 개점이 예정돼 있습니다.
- 한문일 무신사 대표(2023.11.13 기자간담회)
12월 29일 부산 서면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는 역시 오픈 나흘 만에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오픈 첫날은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 이전부터 200여 명의 오픈런을 만들기도 했다고 해요. 부산 첫 매장으로 앞으로의 흥행이 기대됩니다.
무신사의 올해 오프라인 전략은?
무신사는 현재 서울 20대 남자의 페르소나를 확장하고 싶은 건 아닐까 싶어요. 물론 무신사가 다양한 전문관과 오프라인 출점을 통해 지역, 연령, 성별층을 이전보다 대폭 확대한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타 플랫폼 대비 젊은 남성층이 많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무신사는 오프라인 출점을 통해 현재의 고객층을 확대하고 외형 성장을 해 나가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특히 무신사는 수도권 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출점이 예정된 20여 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의 대다수는 지방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소비력이 높은 지방 거점 도시에 집중함으로써 매출을 끌어올리는 한편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지난해 거래액만 4조 원으로 추산되는 무신사는 명실상부한 온라인 패션 1위다. 이런 무신사가 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리는 건 ‘1020세대’와 ‘남성’에 집중된 무신사의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3040세대와 여성으로까지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무신사 관계자는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에서 여성 고객 비중이 더 높다”라고 말했다.
- 출처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0399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