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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머스의 모든 것 Jul 04. 2022

영앤리치만이 답인가?

빅 3 백화점의 MZ세대 마케팅


최근 백화점 업계의 관심은 남성에서 MZ세대로 넘어간 지가 꽤 되었습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모두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백화점 3사의 MZ세대 마케팅 사례


먼저 롯데백화점은 MZ세대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와이커뮤니티를 운영 중입니다. 최근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가 20~35세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잠실점, 본점에서 선보이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데요, 베타 서비스 형태로 운영 중인데도 누적 회원수가 2,000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기를 모집한다는 것은 계속한다는 것이겠죠?


신세계 백화점은 BC카드와 손잡고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제휴카드 5종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2030 세대 고객의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41.2%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에서는 최초로 2030 전용 VIP 서비스인 '클럽YP'를 출시해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올해 기준 39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위의 MZ세대 타깃 마케팅 사례들은 영앤리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더현대서울, 매출보단 집객


한편, 더현대서울은 특히 백화점 중 MZ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백화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현대서울은 전체 고객의 75%가 30대 이하 소비자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매출의 54.3%가 서울에서 10KM 떨어진 광역 상권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비로 조사되어, 젊은 고객들이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더현대서울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SNS 게시물을 통해서도 더현대서울은 월등한 화제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점포별 기준으로 인스타물 게시물 수가 '신세계 센텀시티’ 약 12만, ‘롯데백화점 본점’ 4.5만을 기록한 한편 더현대서울은 약 30만 건 이상에 달할 정도로 월등한 화제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뒤따라왔다...?


이렇게 MZ세대를 열심히 모객 하며, 상대적으로 타 백화점 대비 객단가가 낮은 상품들을 강화했지만 국내 최단기간 매출 1조를 바라볼 정도로 매출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더현대서울의 화제성이 매출로 이어지는 것을 보며 궁금해지는 점은, 백화점에서 그냥 영만 잡아도 성공일까요? 아니면 영앤리치를 잡아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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