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커머스의 모든 것 Jul 11. 2022

11번가, 아마존을 품기엔...

11번가 실적 부진


11번가 내부에서 아마존이 금기어라는 소문이 사실일까요?

11번가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번가는 올 1분기 1,399억 원의 매출과 26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66억 원 대비 무려 4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광고, 마케팅 비용 급증으로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손실 규모는 지난해의 669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1번가는 지난해 8월 아마존 상품을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고, 우주패스와 같은 멤버십을 통해 아마존 상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나, 효과가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1번가와 아마존의 협업은 상장 시 몸값을 높이는 데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상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마존과의 협업의 결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과 후년에는 실적이 두드러져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