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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머스의 모든 것 Aug 12. 2024

8월 둘째 주 커머스 트렌드(쿠팡 적자 전환 외)



▶ 최근 이커머스 주요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쿠팡, 8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이유


쿠팡이 올해 2분기 첫 매출 10조 원대를 돌파했지만,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검색순위 조작' 과징금 추정치 등을 반영해 8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되었다는 소식이에요.


올해 2분기 쿠팡은 10조 3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장을 이뤘어요.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추정치와 자회사 파페치의 영업 손실로 인해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되었죠. 그럼에도 쿠팡의 활성 고객 수는 2천170만 명으로 작년 대비 12% 증가했어요. 고객 1인당 매출도 42만 3천400원으로 늘어나며 여전히 지표는 긍정적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2️⃣ 티메프 상테크 알고 보니 조폭까지 개입? 


티메프(티몬, 위메프) 정산이슈로 상품권 시장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어요. 티메프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상품권 할인율을 8~10%까지 높였고, 이를 통해 상테크족을 끌어모았어요. 이 과정에서 손해를 보면서도 계속해서 상품권을 팔았고, 결국 재정난에 봉착하며 도미노로 피해를 미칠 예정이에요.


상품권 환급을 담당하는 간편결제사들도 상테크를 부추기기 위해 충전 한도를 높였어요. 이로 인해 조직적인 상테크 무리가 형성되었고, 일부 상품권 회사들은 조폭의 협박을 받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해요.


정부는 이러한 사태를 방치해 왔지만, 이제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그러나 일부 규제 대상이 되는 업체만 관리되며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해요.



3️⃣ '우린 달라!' 정산대금 조기 지급한 오늘의집


라이프스타일 기업 오늘의집이 국내 파트너사 1만 400여 개 기업에 대해 판매대금 약 675억 원을 조기 정산했다고 발표했어요. 이는 최근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발생한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인해 중소업체들의 자금 운용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해요.


이번 정산은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오늘의집에서 구매 확정된 물품에 대한 대금을 대상으로 했으며, 정산일을 평소보다 4일 앞당겨 진행되었어요. 오늘의집은 건실한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번 조기 정산을 실시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해요. 


오늘의집은 이번 조치로 다른 이커머스와 달리 재무적인 이슈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 같네요.



4️⃣ 배민 vs. 쿠팡이츠 vs. 요기요 무료배달 경쟁 '어디가 더 싼가?'


배달업계의 구독제 경쟁이 본격화되었어요. 배민은 지난 5월부터 '배민클럽'이라는 구독제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쿠팡이츠의 와우 멤버십 무료배달 서비스에 대응하고 있어요. 또한, 요기요는 수수료 인하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이달부터 주문 중개 수수료를 9.7%로 인하하며 업계 최저 수수료를 제공하고, 무료배달 구독제 상품에도 배달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경쟁에 나서고 있어요.



구독제 경쟁은 사용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배민은 무료배달을 앞세워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배민은 기존 배민 라이더가 배달하는 식당에만 제공되던 무료배달 서비스를 가게 자체 배달에도 확대 적용하여 사용자 혜택을 늘리고 있어요. 반면 쿠팡이츠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었어요. 쿠팡의 멤버십 인상이 배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어요. 



5️⃣ 현대백화점, 2분기 매출 감소에도 백화점 부문은 역대 최대 실적!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어요. 주된 원인은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의 부진이에요. 반면에 백화점 사업 부문은 영패션과 스포츠 상품군의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도 15% 이상 증가했어요. 면세점 부문은 여행객 증가로 매출이 23.8%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3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어요. 


현대백화점의 지누스는 재고 소진과 주요 고객사의 발주 감소로 인해 매출이 6%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발생했어요. 현대백화점은 하반기에 지누스의 신제품 출고를 확대하고 고객사 발주가 정상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어요.



https://www.yna.co.kr/view/AKR20240806157851030?input=1195m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4/08/09/UTPCET4C6NESZO4ECDBZZGZU4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https://zdnet.co.kr/view/?no=20240802113426

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80716020730240

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5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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