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은 진짜 열심히 하는 사람

나요 나

by 커머스의 모든 것

트레바리 마케팅-변화 3번째(벌써!) 모임 책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미노와 고스케 지음)



이 책이 내용이 별게 없는데도 좋아하는 이유는, 나에게 건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지점과 굉장히 비슷한 부분을 많이 보여준다.



1. ‘그래 당신은 똑똑하고 운이 좋아서 잘 되었겠지, 근데 내가 그렇게 해도 될까?’ 저자의 제멋대로의 행각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표현만은 상당히 와닿았다. ‘자신에게 세 번 거짓말하면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다.’ 내가 머릿속으로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자아가 망가진다. '나는 당신의 일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지, 당신이란 사람한테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고 외치라. 지금 즈음의 나이라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주체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이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한 가지 내용은 퍼스널 브랜딩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특정 분야에서 나를 먼저 떠올리게끔 하는 과정이다. 저자는 겐토샤에 입사한 후,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그리고 결국 자기만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갔다.) 나도 회사에서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 고민한다. 비슷한 일을 하는 비슷한 또래의 직원이 수십 명이다. 여기서 차별화되지 않으면 그냥 그런 원오브뎀이 되거나, 도태된다.


3.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고민이 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수익화할 수 있는 것을 조합해보자. 과거의 나의 퍼스널 브랜딩은 회사 안에서는 그냥 묵묵히 시키는 거 하는 인간, 회사 밖에서는 그냥 맛집 공짜로 가는 블로거였다.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퍼스널 브랜딩은 특정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및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5. 저자는 약간의 과장을 보태어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종교화 될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요즘은 많이들 하는 이야기이며, 누구나 공감을 할 거다. 팬덤 경제학,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브랜딩이 없이는 커뮤니티도 만들 수 없다. 공감을 사는 브랜딩이, 결국 사람을 불러 모은다.


6. 나는 이 문구가 제일 좋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다. 자신의 손으로, 머리로, 발로, 이름으로 돈을 벌어라. 자신의 가격표를 의식하지 않으면 평생 누군가가 먹여주는 돼지로 남을 뿐이다.’ 내 이름으로, 내 손으로 일궈내는 게 퍼스널 브랜딩인 것 같다.



친한 선배가 나에 대해 그렇게 말한다. 쟤는 좋아하는 일은 진짜 열심히 한다고,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기 전에 체력이 떨어질까 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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