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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퀘벤하운 Nov 12. 2015

출근길, 어느 아름다운 모자;母子의 짧은 이야기

출근길 지하철 역에서 본 소소한 일상

출근 길, 매일 다니는 지하철 역 입구에 십 년쯤 되어 보이는 낡은 SM5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깡마른 체구의 청년이 내렸다. 그리곤 운전석에 앉아 있는 엄마로 보이는 분께 창문 너머 건네는 한마디,

"사랑합니다!"

.

엄마때매 늦었잖아! 하며 신경질을 부리며 학교가던 나의 십몇년 전 모습과 오버랩되며 아침부터 살짝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그래,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좋은 말 서로 건네며 지내는 그런 사이가 되어야지.


*사진출처 : https://www.edgarsnyder.com/blog/2014/10/17-dangerous-things-school-b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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