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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이거 Nov 08. 2023

음성/화상 뉴스 #14 : 2023-11-08

Product Manager가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발행하는 글

당근, 숏폼 서비스 ‘당근 스토리’ 공식 오픈

당근이 숏폼 기능을 출시했다. 동네의 상점을 대상으로 주민이 짧은 동영상 리뷰를 남길 수 있고, 주인은 숏폼을 활용한 홍보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현재 Android에서만 먼저 출시했고, 추후 iOS에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상태라서 모든 사람이 이 기능을 활용해보진 못한다. 


최근 숏폼을 서비스 내에 출시한 곳 중에선 '네이버 클립'과 '카카오 펑'이 있다. 각사의 고민은 다르지만 사용자를 좀 더 서비스 내에서 오래 머물게 만들고 싶은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유튜브 쇼츠가 의식되는 것처럼 보이고, 카카오의 경우 인스타그램의 DM 대체 사용을 의식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당근은 당근 스토리를 내놓으며 어떠한 서비스를 의식한 걸까?


필자는 당근 스토리의 핵심 콘텐츠가 동네 상점의 리뷰라고 한다면 리뷰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맛집 리뷰만 전문으로 하던 서비스인 망고플레이트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맛집 리뷰는 네이버, 카카오 지도 내 있는 상점 리뷰이다. 


네이버, 카카오 내 상점 리뷰 서비스는 제한이 없다. 그래서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고 의심받는다. 리뷰 조작에 대한 사항을 검색만 잠깐 해봐도 네이버, 카카오의 상점 리뷰에 대한 신뢰도가 사용자에게 의심을 받는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당근의 경우 글을 쓰고, 볼 수 있는 한계 지역이 존재한다. 어찌 보면 사용자들은 어뷰징 리뷰를 걸러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왔다. 검색엔진에 '오빠랑'을 넣어서 검색한다는 것처럼 말이다. 당근에서 이번 숏폼이 신뢰할 수 있는 동네 상점의 리뷰를 만들어 낸다면 동네 상점이 동네를 넘어 적어도 시, 구 단위의 접근을 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도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상상해 본다. 플랫폼이 성공하는 길 중의 하나는 라이징 스타를 만들어 내는 것도 있으니 말이다. 




+ 추가 1.

위의 내용을 다 적고 생각해 보니 적어도 음식점의 경우 '배달의 민족'에서 동네 배달 맛집은 신뢰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하지만 허위 리뷰는 배달의 민족도 고민이 있는 상태로 보인다. 당근의 경우 음식점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다양한 동네 상점이 대상이라 다를 수 있을 듯하다. 오히려 타사의 사례를 참고하여 허위 리뷰를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수 있을 듯하다. 마케팅 업체에서 인기 리뷰, 맛집, 상점을 만들어 주는 행위가 나온다면 피할 수 없는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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