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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제이 Jul 14. 2024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과 경쟁하는 법


“할 수 있는 사람은 하고,

할 수 없는 사람은 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위 말의 핵심은 무엇일까? 쉽게 생각하면 ‘행동력’이 떠오를 테다. 그러나 위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진짜 주제는 행동력이 아니다. 진짜 핵심은 ‘인식 주체’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는 자신의 경쟁자를 찾을 때 다른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삶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



사업을 하고 싶다면 지금 가장 잘 나가는 사람이 누군지, 어느 회사인지 알아보고 그것을 뛰어넘으려 애쓴다. 운동도 그렇고 공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의 경쟁자를 삼고, 그것을 뛰어넘어 본 사람은 알게 된다. 산 넘어 산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누군가를 넘어서면 또 다른 누군가 잘하는 사람이 나온다.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면 끝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우선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는 것 자체가 힘들 뿐더러, 막상 그 자리에 오르고 나면 또 다른 누군가 치고 올라오며 도전장을 내민다. 끝없는 도전과 경쟁의 순환이다.



이것이 다른 사람을 경쟁자로 삼으면 나타날 수 있는 폐해다. 다른 사람을 경쟁자로 삼고 마음속에 두면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바쁘다. 그들을 분석하느라 시간을 다 쓰고 그들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초조함과 조급함이 생긴다. 우리가 원하는 인생이 그런 인생이었던가?





인식 주체는 그래서 중요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자기 자신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다.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모자란 부분을 파악한다. 그럼으로써 자기의 한계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것에 도전한다. 현재의 자신을 경쟁자로 삼아 싸워 이기는 것이다. 그렇게 한 단계씩 자신으로 인해 성장한다.



그런 성장에는 스트레스도 초조함도 없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 싸우기 시작하면 더 이상 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된다. 오히려 자기 자신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말수가 줄어든다.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과 깊이가 깊어질수록 사람의 입은 무거워진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태도가 없어진 후, 우리는 남을 볼 때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게 된다. 경쟁심이나 투쟁심은 사라지고 오히려 존중과 배려가 깃든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산다면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살 수 있다.



우리 삶의 주체는 언제나 우리 자신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넘어서야 할 것도 우리 자신이고, 우리가 비교해야 할 것도 우리 자신이다. 불필요한 것에 주의를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그 방법을 깨닫는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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