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쳐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 역시도 지금 열중해 하고 있는 작업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든다.
인생을 바치고 있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지금 나의 시간을 사용하며 하고 있는 일을 뜻한다.
그러니 지금 내가 하는 일이 곧 인생을 바쳐 하는 일이라는 말이다.
말이 조금 헛갈리지만 풀어서 생각해 보면 무척 간단하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든 어렵든 가치 있든 간에
그것이 당신의 인생을 바쳐 하고 있는 일이다.’
어디에 인생을 바칠 건지 생각하기 전에,
인생을 바칠 만큼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기 생각하기 전에,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여러분은 현재 무슨 일을 하나요? 그 일에 만족하나요?’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고 만약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음 질문을 떠올려보자.
‘지금 일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 일을 만족스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위 질문에 대한 답이 지금 여러분이 할 일이다.
만약 ‘그걸 지금 당장 어떻게 해?’라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또 이런 질문을 해보도록 하자.
‘그 일을 지금 당장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시도는 무엇일까요?’
이렇게 계속 현상을 탐구하고 해결책을 찾는 질문법은
우리 인생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전진하게 만든다.
당장 모든 것을 갈아엎을 필요는 없다.
단지 생각해 보고, 해결법을 찾아보는 거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그 해결법 가운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시도를 해보면 된다.
무료한 삶이 계속된다고 생각된다면 이 질문법을 활용해 보자.
당장 답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그저 이런 사고방식을 갖기 위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답은 내일 나타날 수도 있고, 1년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사실 답을 구했는가 구하지 못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건 이렇게 계속 현상을 탐구하는 사고방식이다.
얼마 전 유행했던 ‘오히려 좋아!’처럼,
모든 순간 자신을 알아차리고, 현재를 인식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질문법이므로 여러분도 꼭 가질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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