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님은 목소리가 정말 좋으세요. 유튜브 낭독 채널 만들어보는 건 어때요?'
'어머 감사해요. 그런데 그건 벌써 △△△나 ■■■이 있잖아요. 그분들에 비하면 저는..."
누군가의 칭찬을 들었을 때, 그 분야의 권위자를 소환해
자신을 낮춰 말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제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죠. 이미 유재석 님이 있잖아요.'
'에이 제가 페이커도 아니고 어떻게 그래요.'
'아 그건 이미 OOO이 하고 있잖아요.'
물론 이런 생각은 '겸손한 마음'으로,
한국 사회에서는 미덕으로 여겨지기는 태도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한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런 사람은 모든 일에 자신을 낮춰 말하는 게 버릇이 되어
어떤 일에도 도전적으로 실행하지 못하고 만다.
'그 사람에 비하면 나는 별거 아니야...'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에 지배를 받는다.
누군가의 칭찬을 받으면, 혹은 자기 자신을 칭찬할 때조차
이런 내면의 목소리가 들려 자신을 치켜세우길 주저한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방어기제>의 한 종류다.
다른 사람의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가 나중에 실망하거나 비난받을 것을 우려해
미리 자신을 낮춤으로써 방여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이런 심리는 과거 겪은 부정적 경험에서 비롯될 수도 있고
인생을 살며 만들어진 개인적 성향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만든 심리적 방어선으로
적당히 사용할 때는 유용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습관이 되어 모든 일에 자신을 낮추는 자세를 보이면
결국 인생은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서서히 망가지고 만다.
남들과 비교해 자신을 낮추는 습관은 적당히 있는 것보다 아예 없는 편이 더 좋다.
한국 사회에도 이제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기보다는
자신 있게 스스로를 내세울 줄 아는 사람에게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퍼스널 브랜딩>이 유행하며 그러한 태도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습관>을 없애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비교 대상의 기준을 낮추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비교하는 습관 자체에는 잘못이 없다면 어떨까?'
'비교하는 습관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려면 무엇을 바꿔야 할까?'
이때 중요한 게 바로 비교 군이다.
우리가 비교에서 비참한 감정을 느꼈던 이유는
비교하는 대상이 이미 그 분야에서 정점에 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오늘 처음 축구를 시작한 사람이
'나는 메시에 비해 발기술이 좋지 않아..'라고 자책하는 꼴이다.
비교하는 습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비교 대상을 낮은 수준에 있는 사람으로 바꿔보도록 하자.
예를 들면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서 축구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런 사례는 블로그나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조금만 뒤져봐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런 비교 군을 가까이 두고 그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발전시켜보자.
비교하는 사람이 잘 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배워 익히고,
실패한 점을 발견하면 사전에 미리 예방해 보자.
만약 자신과 비슷한 환경, 비슷한 수준인 비교 군을 찾을 수만 있다면
라이벌 의식이 생겨 자신의 발전에 큰 시너지를 만들 수도 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비교 대상은 '과거의 자신'이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우선 무척 단단한 내면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지금은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할 시기이다.
낮은 비교 군을 선택해 그와 함께 성장하며 자존감을 회복해 보자.
분명 금방 자신감이 찰 것이고
머지않아 남들과의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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