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을 좀먹는 최악의 말

by 오제이


우리 인생을 좀먹는 최악의 말은 다음과 같다.


‘내가 만약 OO만 있다면 OO은 거뜬히 할 텐데’,

’내가 OO가 없어서 못하는 거지, 그것만 있었으면 이렇게 살지 않아‘


사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그 부족한 점이 채워져도 행동하지 않는다.

또 다른 말도 안 되는 이유와 핑계를 찾아내 스스로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만다.


이런 생각의 배경에는 자신에 대한 과도한 믿음이 있다.

자신은 100점짜리인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90밖에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

그래서 그 10점만 있으면, 혹은 10점이 없어서 자신이 100점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 말이다.


이것은 어쩌면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 탓일 수 있고

또는 지나친 자존감에 의한 자의식 과잉의 결과인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 됐건 이런 사고방식은 우리의 인생에서 하등 쓸모가 없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고, 오히려 미련만 남는다.



하지만 우리는 살며 핑계가 필요한 순간을 마주칠 수밖에 없다.

그럴 때 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조금 다른 생각을 해보라고 말한다.


'내게 지금 OO만 있으면 더 잘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OO을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하지?‘

’내가 못하는 건 OO가 없어서야, 그렇다면 OO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일까?‘


이런 말을 하면 조금 더 희망찬 느낌이 들고 활력이 생긴다.

그저 푸념만 늘어놓듯 내뱉는 말에서 희망과 생기를 만드는 말로 변하게 된다.

무엇이 문장의 힘을 바꿔 놓은 걸까?


위 문장은 앞선 문장과 거의 같은 말이지만, 단 한 가지가 달라졌다.

바로 해결책을 탐구하는 태도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했다면’이나, ‘~이 있었다면‘에서 ’~하려면‘으로 방향과 관점을 미래 지향적으로 바꿈으로써

보다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문장으로 변했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의 관점과 태도를 바꾸면

삶은 조금 더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바뀌게 된다.



사실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것도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게 들고, 때론 거짓말을 하며 벼랑 끝으로 내몬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싫은 소리를 들어서 자괴감이 든다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말이 틀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의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들은 싫은 소리를 그대로 믿기로 결정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낮춰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길을 가고 있는데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은 왜 공중에 떠서 다니나요?‘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까?


분명 ‘저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군!’라는 생각을 할 거다.

왜냐하면 당신은 공중에 떠있지 않으며 스스로도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유독 다른 사람이 ‘당신은 이것도 못하는 덜떨어진 인간이야’

‘당신은 늘 늦어, 선천적으로 게으른 사람이거든‘이라는 말은 곧이곧대로 믿으려는 걸까?


우리가 스스로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면 그런 비판은 공중부양처럼 헛소리가 된다.

그 말이 진실이 되는 것은 오직 우리 스스로 그것이 사실이라 믿을 때뿐이다.


‘사람은 믿는 대로 살게 된다’는 오래된 말은 거짓이 아니다.

우리는 믿는 대로 보고 믿는 대로 행동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의 자존감을 낮추는 실체가 누구인지 똑바로 응시하도록 하자.

그래야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단단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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