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MA로 일하는 방법
지난 글에 MA라는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설명을 마저 이어해보려 한다.
글을 시작하기 전, 이 글은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쓰였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으시면 좋겠다.
이미 한 번 설명했지만, MA를 하는 분들은 크게 두 가지의 경우가 있다. 일반 직장처럼 오랫동안 다니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대학원(MD/DO/PA…) 진학을 목표로 경험을 쌓기 위해 1-2년가량 짧게 다니는 분들이 계신다.
주에 따라 다르지만, 대다수의 경우 법적으로는 아무런 자격증 없이도 MA로 일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자격증이 없으면 아무런 관련 경력 없이 MA로서 일을 구하기가 어려운 곳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MA는 자격증을 따야 일을 찾는 과정이 수월해진다.
자격증 시험 (대표적으로는 AAMA - American Association of Medical Assistant - 에서 나오는 시험이 있다.)을 보기 위해선 보통 주변 일반 대학이나 community college에서 운영하는 MA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고 한다. 반년에서 일 년까지도 걸리는 과정으로, 쉽다면 쉽지만 어느 정도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듣기로는 프로그램을 이수 후 병원과 연결해 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온라인으로도 프로그램이 나와있지만 대학에서 대면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만큼 보장되어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꼭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경우에는 자격증 없이 일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1. 관련 학과의 대학 졸업장이 있었고 2. BLS 자격증이 있기 때문이다.
BLS 자격증 같은 경우 Basic Life Support라고 하여 기본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을 받는데, 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받는 것을 추천한다. 잘 알려지지 않는 프로그램에서 교육을 받을 시, 자격증을 받지 않는 병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격증은 따로 크게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2주 정도면 비교적 쉽게 딸 수 있다.
MA는 아무래도 항상 일손이 부족한 직업이다 보니, 구인 사이트 (Indeed.com, LinkedIn…)에서 쉽게 MA를 뽑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보통 이력서를 제출하고 나면 1-2주 이내로 전화가 오고, 면접 날짜를 잡는다. 면접에서 합격 연락이 오면 성공!
만약 나처럼 유학생 신분으로 일을 시작하려 한다면, 일을 시작하기 전 먼저 준비돼야 할 것이 있다. 일단 1. 관련 학과 (생물학, 생화학, 화학…)를 이수 중이거나 졸업하여야 하며 2. OPT 발급이 무조건 되어 있어야 한다. OPT는 졸업 전과 후의 경우가 다르고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불법 체류자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조심하여야 한다! 이 부분은 다음 회차에 이어 설명하도록 하겠다.